‘기자’라고 밝히기가 낯부끄러울 정도로 기자의 위상,신뢰도가 땅에 떨어진 지금 그래도 기자가 되겠다고 나선 사람이 있다.그것도 ‘언론고시’ 준비생도 아닌 현직 의사가 말이다.고려대 부속 안암병원 진단방사선과 김철중(36)씨가 그 주인공이다.김씨는 현재 고려대 언론대학원 석사과정 4학기에재학중이며 신문분야을 전공하고 있다.
‘중앙일보사태’로 불리는 최근의 언론사태로 기자직에 대한 일반인들의인식이 어느 때보다 좋지않은 현실과 관련,김씨는 “아무리 상황이 악화돼있어도 기자가 하기나름”이라며 “어느 때보다도 기자의 전문성 확보가 시급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씨가 기자가 되기를 희망한 것은 의료현장에서의 경험이 동기가 된 듯하다.“의사생활을 하면서 신문에 난 의학관련 기사를 두고 환자들은 맹신하는 반면 일선의사들은 거의 보도내용을 무시하는 경우를 종종 봤습니다.환자들에겐 새로운 의료정보가 가뭄에 단비처럼 그리운 실정인데 국내언론들은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마구 보도하는 것이 보통입니다.외국언론의 경우 학술지에 공식발표될 때까지는 엠바고를 지켜주는 것이 상식입니다.” 근본적으로환자와 의사와의 인식차가 큰 탓이겠지만 이 때문에 빚어지는 ‘갈등’이 적지않다고 김씨는 지적했다.특히 김씨는 “한국언론은 의학관련 보도에서도선정적인 경향이 짙다”고 진단하고 “의학기사는 전문적인 의료지식과 현장경험이 바탕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82년 고려대 의대에 입학하여 90년 졸업,95년 2월 전문의(진단방사선과) 자격을 취득한 김씨는 금년 8월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김씨는 “평소 글쓰기를 좋아했고 기자직에 매력을 느껴왔다”며 “더이상 나이가 들기전에 ‘적절한 일자리’가 생기면 의학전문기자로서 새출발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정운현기자 jwh59@
‘중앙일보사태’로 불리는 최근의 언론사태로 기자직에 대한 일반인들의인식이 어느 때보다 좋지않은 현실과 관련,김씨는 “아무리 상황이 악화돼있어도 기자가 하기나름”이라며 “어느 때보다도 기자의 전문성 확보가 시급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씨가 기자가 되기를 희망한 것은 의료현장에서의 경험이 동기가 된 듯하다.“의사생활을 하면서 신문에 난 의학관련 기사를 두고 환자들은 맹신하는 반면 일선의사들은 거의 보도내용을 무시하는 경우를 종종 봤습니다.환자들에겐 새로운 의료정보가 가뭄에 단비처럼 그리운 실정인데 국내언론들은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마구 보도하는 것이 보통입니다.외국언론의 경우 학술지에 공식발표될 때까지는 엠바고를 지켜주는 것이 상식입니다.” 근본적으로환자와 의사와의 인식차가 큰 탓이겠지만 이 때문에 빚어지는 ‘갈등’이 적지않다고 김씨는 지적했다.특히 김씨는 “한국언론은 의학관련 보도에서도선정적인 경향이 짙다”고 진단하고 “의학기사는 전문적인 의료지식과 현장경험이 바탕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82년 고려대 의대에 입학하여 90년 졸업,95년 2월 전문의(진단방사선과) 자격을 취득한 김씨는 금년 8월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김씨는 “평소 글쓰기를 좋아했고 기자직에 매력을 느껴왔다”며 “더이상 나이가 들기전에 ‘적절한 일자리’가 생기면 의학전문기자로서 새출발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정운현기자 jwh59@
1999-11-0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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