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4社 빚 30조 채무조정

대우4社 빚 30조 채무조정

입력 1999-11-03 00:00
수정 1999-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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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그룹 채권단은 (주)대우와 대우자동차·중공업·전자 등 주력 4개사의부채중 30조200억원을 출자전환 및 전환사채(CB) 교환 방식으로 채무조정을하기로 했다.대우전자를 뺀 3개사에 대해서는 4조1,400여억원의 신규자금도지원된다.

그러나 채무조정에 따른 채권단 손실률이 최대 75.7%에 이르러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방안을 확정하는데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대우 12개사 전체에 대한 채권단 손실은 총 여신 60조원 중 30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업·한빛·제일은행 등 주력 4사의 전담은행들은 2일 각각 채권단운영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워크아웃 방안을 잠정 마련했으며,오는 25일 전까지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최종 확정키로 했다.

채무조정이 이뤄지는 30조200억원의 부채중 대우차의 관계사 차입금(5조3,000억원)을 뺀 국내채권단의 몫은 24조7,200억원이다.국내채권단 전체 여신 48조여원의 절반 규모가 이자를 받지 못하는 무이자 자산으로 바뀌게 돼 당분간 채권단의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각 계열사의 채무조정대상 부채를 총차입금으로 나눈 필요채무조정비율(채권단 손실률)은 (주)대우가 75.7%,대우전자 39.7%이며,대우차와 중공업은 각각 50%대와 10%대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계열사별 채무조정 대상 부채는 (주)대우가 18조7,000억원,대우차 8조8,000억원,대우중공업 1조600억원,대우전자 1조4,600억원 등이다.신규자금 지원의 경우 (주)대우는 외상수출어음(D/A) 매입자금으로 2,767억원,대우차는 운영자금 9,000억원과 신용장개설 등 자금 23억5,000만달러(2조8,200억원) 등 3조7,200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대우중공업 기계부문에는 운영자금 550억원과D/A 정산자금 925억원이 각각 책정됐다.

한편 지난 1일 워크아웃 방안이 부결된 쌍용자동차와 대우통신,그리고 다이너스클럽 코리아와 대우캐피탈 등 4개사의 채권단협의회가 3일 열려 워크아웃 방안을 최종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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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호 전경하기자 unopark@
1999-11-0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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