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FBI 가능성 경고“새해 전야 인종테러”

美FBI 가능성 경고“새해 전야 인종테러”

입력 1999-11-02 00:00
수정 1999-11-0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워싱턴 AFP 연합] 미 연방수사국(FBI)은 미국내 광신도, 인종차별주의자등과격분자들이 새해 전야를 전후해 폭력사태를 일으키려 한다는 증거가 있다고 전국 경찰에 경고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3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이 입수한 FBI 보고서에 따르면 새 천년을 맞으면서 종말론적 믿음을 가진 광신도들이나,유엔에서 세계를 정복하려는 비밀계획을 갖고 있다는음모 이론을 믿는 과격분자들이 폭력을 전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특히 이들 중 일부는 컴퓨터 2000년 인식 오류(Y2K)로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정전(停電) 등 일부 문제들을 합리적으로 보지 않고 세계의 종말이 다가오고 있거나 모종의 음모가 진행되고 있다는 조짐으로 볼 가능성이 높다고보고서는 말했다.

보고서는 연말에 유혈폭력을 자행할 가능성이 높은 단체로 인종차별주의 단체인 ‘크리스챤 아이덴티티’와 ‘오디니즘’ 등을 지목하면서 이 두단체가무기를 구입하고 목표물을 물색중이라고 밝혔다.

FBI의 국내테러 담당 과에서 작성된 보고서는 ‘크리스챤 아이덴티티’는비유태계 백인들은 신이 선택한 인종이라고 믿으면서 인종혼합에 극렬히 반대하는 미국내 우익단체들의 연합체이며,‘오디니즘’ 신도들은 이같은 백인우월주의를 위해 순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흑인 우월주의를 부르짖는 ‘블랙 헤브루 이스라엘라이츠’라는 흑인단체도 인종간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1999-11-02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