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인터넷 시장쟁탈전이 제2라운드에 돌입했다.
두루넷과 하나로통신의 독주에 맞서 한국통신이 대반격에 나선 가운데 4번째 사업자인 드림라인이 지난달 본격 서비스를 시작하며 추격에 불을 댕겼다.특히 PC게임방의 보급확산에 이어 시장규모가 급속히 커지고 있어 가입자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두루넷과 하나로통신 지난해 11월 한국전력의 케이블(CA)TV망을 이용,국내 최초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한 두루넷과 올 4월 비대칭 디지털 가입자회선(ADSL)서비스를 시작한 하나로통신이 아직까지는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상태.두 회사는 각각 13만명과 7만5,000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초고속인터넷은 신규가입자 수에서 한국통신의 기존 인터넷 서비스인 종합정보통신망(ISDNⅡ)을 따돌리기 시작했다.
ISDNⅡ의 데이터 전송속도가 128Kbps인데 비해 이들은 8∼10Mbps라는 점이주효했다.인터넷에 ‘중독’이 된 PC게임방 이용자층을 겨냥한 저가형 상품을 내놓은 것도 성공요인의 하나.하나로통신은 1Mbps로 전송속도를 낮췄지만 각종 게임과 인터넷을 즐기는데 전혀 지장이 없는 ‘나는 ADSL라이트’로큰 인기를 끈 것이다.하나로통신은 PC통신과 ADSL을 함께 가입하면 PC통신의 월이용료를 할인(유니텔 5,000→1,500원,넷츠고 1만→5,000원)해주는 통합상품도 내놓고 있다.하나로통신은 올연말까지 8만가구를 개통한뒤 내년에는20만명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통신 대반격 한국통신도 최근들어 ADSL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지난 6월 ADSL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서비스 범위가 협소해 별다른 인기를 끌지 못했으나 기존 유선망을 이용,소규모 아파트는 물론 단독주택까지 서비스를 원하면 어디든 이용할 수 있는 ADSL을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강조하고 있다.100가입자 이상을 확보하는 빌딩(B)이나 아파트(A) 등에는 2만8,000원의 할인 공세(ADSL B&A)를 편다.한국통신은 내년에 ADSL 가입자를 최소 35만명 이상 확보,하나로통신을 따돌리겠다는 작전이다.하나로통신이 반경 4∼5㎞를 커버할 수 있는 광단국(일종의 전화국)설치비용이 엄청나기 때문에 300가구 이상대단위 아파트단지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약점을 공략키로 한 것이다.이를 통해 현재 1,200명에 불과한 가입자를 올 연말까지 9만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드림라인 가세 한국도로공사의 광케이블망과 중계유선방송망을 이용하는 10Mbps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림라인도 지난달 1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했다.
드림라인은 특히 전국 800여 중계유선방송사업자 가운데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중앙유선방송을 비롯,16개사와 계약을 체결,이들이 가입자로 확보한 전국 500만 가구에 서비스를 할수 있기 때문에 기존업계가 바짝 긴장하고있다.
조명환기자 river@
두루넷과 하나로통신의 독주에 맞서 한국통신이 대반격에 나선 가운데 4번째 사업자인 드림라인이 지난달 본격 서비스를 시작하며 추격에 불을 댕겼다.특히 PC게임방의 보급확산에 이어 시장규모가 급속히 커지고 있어 가입자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두루넷과 하나로통신 지난해 11월 한국전력의 케이블(CA)TV망을 이용,국내 최초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한 두루넷과 올 4월 비대칭 디지털 가입자회선(ADSL)서비스를 시작한 하나로통신이 아직까지는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상태.두 회사는 각각 13만명과 7만5,000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초고속인터넷은 신규가입자 수에서 한국통신의 기존 인터넷 서비스인 종합정보통신망(ISDNⅡ)을 따돌리기 시작했다.
ISDNⅡ의 데이터 전송속도가 128Kbps인데 비해 이들은 8∼10Mbps라는 점이주효했다.인터넷에 ‘중독’이 된 PC게임방 이용자층을 겨냥한 저가형 상품을 내놓은 것도 성공요인의 하나.하나로통신은 1Mbps로 전송속도를 낮췄지만 각종 게임과 인터넷을 즐기는데 전혀 지장이 없는 ‘나는 ADSL라이트’로큰 인기를 끈 것이다.하나로통신은 PC통신과 ADSL을 함께 가입하면 PC통신의 월이용료를 할인(유니텔 5,000→1,500원,넷츠고 1만→5,000원)해주는 통합상품도 내놓고 있다.하나로통신은 올연말까지 8만가구를 개통한뒤 내년에는20만명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통신 대반격 한국통신도 최근들어 ADSL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지난 6월 ADSL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서비스 범위가 협소해 별다른 인기를 끌지 못했으나 기존 유선망을 이용,소규모 아파트는 물론 단독주택까지 서비스를 원하면 어디든 이용할 수 있는 ADSL을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강조하고 있다.100가입자 이상을 확보하는 빌딩(B)이나 아파트(A) 등에는 2만8,000원의 할인 공세(ADSL B&A)를 편다.한국통신은 내년에 ADSL 가입자를 최소 35만명 이상 확보,하나로통신을 따돌리겠다는 작전이다.하나로통신이 반경 4∼5㎞를 커버할 수 있는 광단국(일종의 전화국)설치비용이 엄청나기 때문에 300가구 이상대단위 아파트단지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약점을 공략키로 한 것이다.이를 통해 현재 1,200명에 불과한 가입자를 올 연말까지 9만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드림라인 가세 한국도로공사의 광케이블망과 중계유선방송망을 이용하는 10Mbps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림라인도 지난달 1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했다.
드림라인은 특히 전국 800여 중계유선방송사업자 가운데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중앙유선방송을 비롯,16개사와 계약을 체결,이들이 가입자로 확보한 전국 500만 가구에 서비스를 할수 있기 때문에 기존업계가 바짝 긴장하고있다.
조명환기자 river@
1999-10-2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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