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행정통신망 두고 일반 시외전화 年40억 낭비

저렴한 행정통신망 두고 일반 시외전화 年40억 낭비

입력 1999-10-22 00:00
수정 1999-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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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일반 시외전화 대신에 시내전화 요금보다 싼 행정전화로 업무를 보세요’.

공무원들의 안이한 전화습관으로 인해 해마다 40억원의 예산이 낭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행정자치부는 21일 “전국 어느 곳이나 시내요금보다 저렴하게 시외통화를 할 수 있는 전국 단일 종합정보통신망(ISDN)을 지난 3월21일 개설했으나,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여전히 일반 시외전화를 이용하고 있다”며 예산절감을 위해 행정전화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행자부 집계에 따르면 업무시 행정전화 대신 시외전화를 이용한 기관들이지난 8월 한달동안 낸 시외전화 요금은 모두 4억161만여원.중앙부처의 경우,조달청이 580만7,000원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457만원의 특허청과 통계청(312만5,000원),산업자원부(221만8,000원),정보통신부(215만1,000원),과학기술부(190만원),재정경제부(189만원),문화관광부(160만4,000원) 등의 순이었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8월에 나온 시외전화 요금은 그 전보다는 많이 줄어든 수준”이라고 말해 공무원들이 계속해서 시외전화를 사용한다면한해 40억원 이상의 예산이 낭비될 것으로 추정된다.

전국 단일망을 이용하면 행정기관간 통화는 요금없이 할 수 있다.또 공무상 특정 민간기업이나 민원인과 통화할 때도 지역에 관계없이 시내요금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통화할 수 있다.

통화요령은 걸고자 하는 해당지역이 속한 행정기관의 고유번호와 9번을 누른 뒤 통화하고자 하는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차례로 누르면 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1999-10-22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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