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 조기 구조조정 촉구

투신사 조기 구조조정 촉구

입력 1999-10-22 00:00
수정 1999-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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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이달 말 대우그룹의 1차 자산실사가끝나는 대로 채권단이 신속하게 출자전환하고 투자신탁회사의 부실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방안을 촉구하는 등 금융시장의 불안을 없애기 위해 투자신탁회사의 조기 구조조정을 촉구하고 나섰다.이는 정부의 ‘선(先) 대우문제 처리,후(後) 투신사 구조조정’이라는 원칙과 대조적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KDI는 또 내년에는 임금상승과 경기회복 등으로 물가압력이 높아질 것에 대비,재정긴축과 중기적인 물가안정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경제성장률은 긴축과 물가안정을 전제로 내년에는 올해 평균 (9.0%)보다 다소 낮은5.8%,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올해 0.8%보다 높은 3.2%로 각각 전망했다. KDI는 21일 ‘1999∼2000년 경제전망’을 발표,기업과 금융기관의 부실문제등으로 경제 내부의 구조적 불안요인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김준경(金俊經) KDI 거시경제팀장은 “대우사태의 해결을 위해 채권단이 이달말 1차 자산실사가 나오는대로 신속하게 출자전환을 추진하고 정부는채권은행의 증자를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올3·4분기 11.1%,4·4분기 10.4% 등 연간 9.0%로 전망했다.내년에는 자금사정이 다소 악화되고 거시정책이 보다 긴축적으로 이루어져,성장이 5.8% 내외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일기자 bruce@

1999-10-2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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