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鄭夢九) 현대자동차 회장이 20일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을 맡을의사가 있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일본 지바시에서 열린 제33회 도쿄 모터쇼 보도발표회에서기자들을 만나 “전경련 회장직 제의가 오면 수락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전경련 회장직 제의가 오면 검토해 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던 정 회장이 수락의사를 공식화함으로써 전경련 회장직 승계문제가 조기에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손병두(孫炳斗) 전경련 상근 부회장으로부터 공식 제의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경련이 실무차원에서 여론을 수렴해오면 그에 따라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주영(鄭周永) 현대 명예회장과의 사전협의 여부에 대해서는 “명예회장과상의할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경련 관계자는 “손병두 부회장이 내주부터 회장단·고문단 인사들을 만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사견을 전제로 “아직은 누구라고 얘기할 수 없는 매우 가변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전경련은 김우중(金宇中) 대우 회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회장 선출을 위해 다음달 4일 전경련 임시총회를 열 예정이다.
김환용기자 dragonk@
정 회장은 이날 일본 지바시에서 열린 제33회 도쿄 모터쇼 보도발표회에서기자들을 만나 “전경련 회장직 제의가 오면 수락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전경련 회장직 제의가 오면 검토해 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던 정 회장이 수락의사를 공식화함으로써 전경련 회장직 승계문제가 조기에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손병두(孫炳斗) 전경련 상근 부회장으로부터 공식 제의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경련이 실무차원에서 여론을 수렴해오면 그에 따라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주영(鄭周永) 현대 명예회장과의 사전협의 여부에 대해서는 “명예회장과상의할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경련 관계자는 “손병두 부회장이 내주부터 회장단·고문단 인사들을 만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사견을 전제로 “아직은 누구라고 얘기할 수 없는 매우 가변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전경련은 김우중(金宇中) 대우 회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회장 선출을 위해 다음달 4일 전경련 임시총회를 열 예정이다.
김환용기자 dragonk@
1999-10-2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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