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몸집 줄이기를 본격화했다.19일 당사무처 구조조정을 단행,전체 직원 423명의 약 20%인 90명에게 퇴직 또는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다.2급 이상 간부 14명에게는 정무직을 신설,무보수 명예직으로 일하게 했다.일종의‘고급 자원봉사자’들인 셈이다.결국 333명만이 국회직을 포함,보직을 받았다.60세 정년을 50세로 낮추었다.
총선을 앞둔 ‘준(準)전시’상황이지만 심각한 재정난때문에 불가피한 감축이라는 것이 당지도부의 설명이다.
그래도 총선준비를 위해 당초 계획한 감축안보다 절반 가량 줄어들었다.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은 지난 8월 취임직후 현인원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발표했었다.
무보직 90여명도 대부분 총선지원팀으로 활동하도록 했다.이들과 정무직에게는 월급의 50%에 해당하는 활동비 성격의 기본급이 지급된다.
당일각에서는 “그동안 인사고과를 매긴 것도 아닌데 퇴출 기준이 무엇이냐”는 볼멘 소리가 흘러 나오고 있다.특히 공천심사 실무부서인 기획조정국장에 이회창(李會昌)총재측 인사가 임명되자 비주류측에서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하총장은 “내년 총선후 정기인사를 단행,사무처 요원 330여명을 300여명으로 축소하겠다”고 밝혀 제 2차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최광숙기자 bori@
총선을 앞둔 ‘준(準)전시’상황이지만 심각한 재정난때문에 불가피한 감축이라는 것이 당지도부의 설명이다.
그래도 총선준비를 위해 당초 계획한 감축안보다 절반 가량 줄어들었다.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은 지난 8월 취임직후 현인원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발표했었다.
무보직 90여명도 대부분 총선지원팀으로 활동하도록 했다.이들과 정무직에게는 월급의 50%에 해당하는 활동비 성격의 기본급이 지급된다.
당일각에서는 “그동안 인사고과를 매긴 것도 아닌데 퇴출 기준이 무엇이냐”는 볼멘 소리가 흘러 나오고 있다.특히 공천심사 실무부서인 기획조정국장에 이회창(李會昌)총재측 인사가 임명되자 비주류측에서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하총장은 “내년 총선후 정기인사를 단행,사무처 요원 330여명을 300여명으로 축소하겠다”고 밝혀 제 2차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최광숙기자 bori@
1999-10-2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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