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20대 남자가 새벽길 과속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 4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다.
18일 새벽 1시30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지하차도 진입도로에서 반포대교 방면으로 달리던 서울48거 9445호 그랜저승용차(운전자 박현우·29)가 차선을 변경하다 서울32사 4646호 크레도스 택시(운전사 박인열·46)와 충돌한 뒤 반대편 도로로 튕겨 들어가 마주오던 서울33자 3926호 프린스 택시(운전사 이종훈·58) 등 다른 택시 3대와 연쇄충돌했다.
이 사고로 크레도스 택시 운전사 박씨와 승객 안모씨(31·여) 등 3명이 그자리에서 숨지고 프린스 택시 운전사 이씨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중 숨졌다. 박씨와 다른 택시 승객 등 4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를 낸 박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147%로 면허취소 기준인 0.1%를 훨씬 넘는 만취상태였다. 경찰은 박씨가 만취해 과속으로 차를 몰다 사고를 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박씨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18일 새벽 1시30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지하차도 진입도로에서 반포대교 방면으로 달리던 서울48거 9445호 그랜저승용차(운전자 박현우·29)가 차선을 변경하다 서울32사 4646호 크레도스 택시(운전사 박인열·46)와 충돌한 뒤 반대편 도로로 튕겨 들어가 마주오던 서울33자 3926호 프린스 택시(운전사 이종훈·58) 등 다른 택시 3대와 연쇄충돌했다.
이 사고로 크레도스 택시 운전사 박씨와 승객 안모씨(31·여) 등 3명이 그자리에서 숨지고 프린스 택시 운전사 이씨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중 숨졌다. 박씨와 다른 택시 승객 등 4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를 낸 박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147%로 면허취소 기준인 0.1%를 훨씬 넘는 만취상태였다. 경찰은 박씨가 만취해 과속으로 차를 몰다 사고를 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박씨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1999-10-1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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