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와이드 저널 ‘학교‘실상과 처방 다각적 분석

EBS와이드 저널 ‘학교‘실상과 처방 다각적 분석

입력 1999-10-15 00:00
수정 1999-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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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위기라고들 말이 많다.하지만 문제아들은 늘 있어왔지 않은가.

EBS 와이드 저널이 16일 오후7시35분 방송하는 ‘학교를 거부하는 아이들’편은 이같은 기성세대 고정관념에서 한발짝 비켜서서 판이 깨져가고 있는 교실을 편견없이 진찰해보겠다고 나선다.

이 프로가 어렵사리 입수한 수업광경 필름은 정말 그 정도일까 반신반의하는부모들의 말문을 막아버린다. 수업시작 5분이 지나도록 왁자한 잡담이 가시질 않고,엎어져 자는 아이,이리저리 떠돌아 다니는 아이,시시때때로 울려대는 삐삐와 핸드폰….‘책펴’‘책펴’반복되는 선생님의 외침은 무기력하기짝이 없다.수업자체가 이뤄지기 힘든 교실붕괴 현상,일본의 ‘데요’가 상륙한 것이다.

제작진은 이에 대한 처방전을 써내리기에 앞서 교사와 학생을 꼼꼼히 인터뷰,다양한 원인들을 캐본다.교육부가 대입제도개선,교원단체들이 교권보호 및학교 민주화에 몰두하느라 미처 눈돌리지 못한새 아이들은 숨가쁘게 웃자라버렸다.공부는 학원이 더 잘 가르치고 우상은 텔레비전에서,정보는 인터넷에서 다 구할수 있으니 학교란 친구들과 노는곳 이상의 아무 의미도 없다.이는 연쇄적으로 교직쪽의 의미상실을 불러와 교사들의 정신과 상담이 쇄도하는 또다른 문제를 낳고 있다.

지난달 30일 전교조는 ‘학교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토론회를 열어 이같은교실붕괴현상에 대한 공론화를 시도했다.제작진은 이곳에 나온 한 여학생의“학교와 교사들이 생각하는 질서가 오늘날의 학생들에게는 큰 폭력일 수 있다”는 한마디를 처방전의 화두로 제시할 뿐이다.

[손정숙기자]
1999-10-1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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