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여(與)합당 반대의사를 피력하며 독자노선을 걷고 있는 자민련 김용환(金龍煥)의원이 12일 ‘해프닝성 파문’을 일으켰다.
김의원은 이날 아침 대전에서 현지기자들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지역정서를 대변하는 정당’ 창당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시대인식을 같이하는 충청권과 대구·경북권,수도권 상당수 의원들과 이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벤처기업을 창업하는 심정으로 창당을 준비중이라는 말도 했다.
그러나 김의원은 간담회 내용이 보도된 직후 이를 확인하려는 기자들에게“신당을 창당한다고 말한 사실이 없다”고 펄쩍 뛰었다.많은 국민들이 새로운 패러다임의 정치시스템을 갈망하고 있는 이때 과연 어떤 일을 할 수 있겠는가에 대해 몇몇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는 정도라는 게 그의 해명이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일단 부정적인태도를 견지했다.하지만 김의원이 합당 반대파를 중심으로 새로운 정치세력을 규합중인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결국 그의 행보는 2여 합당이마무리되는 시점을 전후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종태기자 jthan@
김의원은 이날 아침 대전에서 현지기자들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지역정서를 대변하는 정당’ 창당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시대인식을 같이하는 충청권과 대구·경북권,수도권 상당수 의원들과 이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벤처기업을 창업하는 심정으로 창당을 준비중이라는 말도 했다.
그러나 김의원은 간담회 내용이 보도된 직후 이를 확인하려는 기자들에게“신당을 창당한다고 말한 사실이 없다”고 펄쩍 뛰었다.많은 국민들이 새로운 패러다임의 정치시스템을 갈망하고 있는 이때 과연 어떤 일을 할 수 있겠는가에 대해 몇몇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는 정도라는 게 그의 해명이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일단 부정적인태도를 견지했다.하지만 김의원이 합당 반대파를 중심으로 새로운 정치세력을 규합중인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결국 그의 행보는 2여 합당이마무리되는 시점을 전후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종태기자 jthan@
1999-10-13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