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共和 다수당 지위 불안

美 共和 다수당 지위 불안

입력 1999-10-11 00:00
수정 1999-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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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공화당이 다음 의회선거에서 다수당의 지위를 잃을 것이란 때이른 우려가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다.

특히 공화당 하원 내부에서 이같은 우려가 더욱 커지면서 미국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더욱 귀기울여야 할 것이란 비판이 높게 일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의 성추문과 관련된 탄핵정국시 여론향배를 잘못판단,‘지겹도록’물고 늘어지는 바람에 탄핵이란 목표(?)를 이루지 못했던 공화당은 이후에도 총기관련법안,예산안,감세안 등 굵직한 정책대결에서 민심을 잃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는 지적이다.

공화당의 민심이탈에 대한 우려는 지난 8일 있었던 의료보험혜택 개혁법안표결에서 공화당내 68명이 민주당표에 가담,마침내 공론화되었다.민주당쪽으로 반란표를 던진 이들의 주장은 “국민들이 이를 원하기 때문”이라는 것이었고 이는 거꾸로 말해 공화당이 민심을 파악못하고 있다는 말로 표면화된것이다.

공화당 여론담당인 프랭크 런츠는 “공화당이 주목해야할 국민신뢰도의 차이가 있다”고 지적하고 “공화당 의원들은 미국민들과 연결에 실패하고 있다”며 민심이반을 강조했다.최근 공화당 대선 후보 조지 부시의 공화당 공박언급도 이같은 여론추이에 바탕을 둔 것이란 지적이다.

이 비판에는 공화당 지도부의 안일한 사고방식을 탓하는 목소리도 높다.다수당이란 자만에 빠져 “지도부가 국민의 요구에 너무 늦게,너무 적게 대응한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이같은 추세로하면 2000년 선거에서 현 223대 211인 의석수가 역전되는 것은 시간문제이며,부시후보가 대선에서 당선된다하더라도 결국 현재정권을 잡은 민주당과 같은 신세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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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y@
1999-10-1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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