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쩌민, 상하이 국제포럼 연설

장쩌민, 상하이 국제포럼 연설

입력 1999-09-29 00:00
수정 1999-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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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쩌민(江澤民)중국 국가주석은 27일 “현대적이고 역동적인 사회주의 국가를 창설하겠다”고 약속하면서 21세기에도 “중국의 개혁과 개방에 박차를가하겠다”고 다짐했다.

장 주석은 건국 5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포천 글로벌 포럼’에서 세계 정·재계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장 주석은 “우리의 목표는 다음 세기 중반까지 현대화를 달성해 중국을 부유하고 강력하며 민주적이고 문명화된 사회주의 국가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다가올 50년'이란 주제 아래 3일간 일정으로 개막된 포천 글로벌 포럼에는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리콴유(李光耀) 전 싱가포르 총리 등원로 정치 지도자를 비롯,300여개 이상의 다국적 기업 중역 등 800여명의 세계 정·재계 지도자들이 참가했다.

한편 중국 공산당은 이날 베이징(北京)에서 발표한 공식 성명에서 “다음세기에도 국가경제에 대한 당의 철저한 통제권이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개최된 중국 공산당 제15기중앙위원회 전체회의(15기 4중전회)에서결정된 내용의 세부사항을 전달하기 위해 발표된 이 성명은 “국유 경제를포함하는 경제의 공공 소유권은 중국 사회주의 체제의 기초를 이루는 것”이라며 경제에 대한 당의 우위를 재확인했다.장 주석은 “이 회의가 열리고 있는 상하이 푸둥(浦東) 지역은 6년전만 해도 다 쓰러져 가는 집들이 늘어선농장지대였지만 지금은 고층빌딩이 즐비한 상업·금융 중심지로 떠올랐다”며 개혁·개방정책의 성과에 대해 자부심을 나타냈다.

그러나 장 주석은 인권 문제와 관련,“인권문제는 중국 내부문제이라며 국내 사정에 따라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양국론 파문으로 조성된 양안(兩岸)관계 긴장에 대해서도 타이완(臺灣)과의 평화통일을 원하지만 타이완이‘하나의 중국’을 추구하는 중국정책과 배치될 때는 무력사용도 불사하겠다는 종전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김규환기자 khkim@
1999-09-2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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