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또 6.8규모 강진

타이완 또 6.8규모 강진

입력 1999-09-27 00:00
수정 1999-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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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타이중 외신종합] 리히터 규모 6.8의 강력한 여진이 26일 오전 7시52분(한국시간 오전 8시52분) 타이완(臺灣) 중남부 일원을 다시 강타,최소한 5명이 사망하고 구조대원 등 수십명이 부상했으며 타이중(臺中)의 15층짜리 아파트 건물이 완전히 붕괴됐다.

이날 여진은 지난 21일 첫번째 강진발생 이후 1분에 한번꼴로 타이완을 뒤흔든 7,260여회의 여진 가운데 강진으로 분류될 수 있는 70여회 지진중 최대규모였다.전문가들은 앞으로 2개월동안 여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이날 오전 타이완 대지진 발생 130시간만에 타이베이(臺北) 쑹산(松山)호텔의 무너진 12층 건물 더미 아래서 쑨 치펑(25),치광(20) 형제가 극적으로 구조됐다.이에 앞서 한국구조대는 24일 오후 타이중 따리(大里)시 아파트붕괴현장에서 장칭충(6)군을 87시간만에 구출했다.

타이완 정부는 이날 정오 현재 지진으로 인한 사망이 2,024명,부상이 8,544명,실종이 214명으로 공식집계됐다고 밝혔다.

한편 리덩후이(李登輝) 타이완(臺灣) 총통은 25일 전국에 지진사태로인한 6개월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1999-09-2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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