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보안법 폐지 목소리 더 높인다

종교계, 보안법 폐지 목소리 더 높인다

김성호 기자 기자
입력 1999-09-18 00:00
수정 1999-09-1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가보안법에 관해 교단이나 종단 차원의 전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던 종교계가 최근 ‘폐지’ 쪽으로 가닥을 잡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특히종교계는 성명발표와 서명 등 소극적 형태에서 벗어나 집회나 삭발단식 등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톨릭계는 아직 교회전체 차원의 공식적인 견해는 표명하고 있지 않지만각 관련단체가 연합해 ‘운동’에 나서고 있다.특히 내년 ‘대희년’에 담긴 해방과 구원의 의미를 뿌리내리기 위해 반드시 국가보안법이 폐지돼야 한다는 입장이다.정의구현사제단,정의구현전국연합 등 33개 단체는 최근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천주교연대’를 발족,사제 수도자 평신도 등 2,000명의서명을 받아 ‘보안법 폐지 선언문’을 발표했다.천주교연대는 또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전국 14개 교구를 돌며 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한 순회기도회를 열었고 문규현 신부 등 정의구현사제단 소속 신부 20명은 명동성당에서 삭발 단식중이다.

불교계 역시 종단 차원의 입장 발표와 운동은 없다.그러나 제10차 범민족대회 행사와 관련,지난달 진관스님이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되자 철폐의목소리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실천승가회 전국불교운동연합 등 9개 단체는‘국가보안법 폐지 불교연대’를 결성,18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국가보안법폐지와 정치수배 해제 촉구 법회를 봉행한다.이에앞서 ‘보안법 철폐를 위한 범국민 행동연대’도 지난 11일 서울 명동성당에 ‘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한 제1차 국민대회’를 갖고 명동성당에서 조계사까지 행진을 벌였다.‘김영삼 정권시절 정치수배자 수배해제를 위한 범불교도대책위원회’도 조계사에서400여일 이상을 농성중인 정치수배자에 대한 ‘즉각 정치수배 해제’를 촉구하고 있다.

개신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인권위원회를 주축으로 지난 7월부터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하는 설교문을 작성,배포해왔다.KNCC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한국기독교사회선교협의회 인권목회자동지회 등 각 단체들은 지난 9일 서울 기독교회관과 국회 앞에서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목요기도회를 갖고 본격적으로 서명운동에 돌입했다.이들은서명을 받아 국회 법사위에 전달할 예정이며 시민 사회단체와 활동을 연계해 나가기로 했다.

이종민 서울시의원 “좋은 사업일수록 더 세심하게”… ‘더 아름다운 결혼식’ 이용편의·공정성 개선 촉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종민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제340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서울시 여성가족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공공예식장 사업인 ‘더 아름다운 결혼식’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예약 편의성과 협력업체 배정의 공정성, 실제 예식비용 관리 등 이용자 중심의 운영체계 개선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공원과 한옥, 문화시설 등 서울의 공공공간에서 자신만의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2024년 155건이던 예식 실적이 2025년 280건으로 늘었고 2026년 563건, 2027년 631건의 예약이 확정되는 등 사업이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먼저 원하는 날짜에 예약할 수 있는 예식장을 직관적으로 파악하기 어렵고 장소마다 예약 상태 표시 방식이 제각각이라며, 날짜별 가용 장소와 수용인원, 주차 및 피로연 가능 여부, 비용 등을 일목요연하게 비교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함께 취소 일정 공석 안내 및 재배정 체계의 개선을 촉구했다. 아울러 공식 홈페이지의 이용후기가 2025년 12월 이후 한동안 업데이트되지 않았음을 지적하며, 생생한 이용후기와 불편 사항, 이에 대한 개선 조치 결과를 주기적으로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들에게 실
thumbnail - 이종민 서울시의원 “좋은 사업일수록 더 세심하게”… ‘더 아름다운 결혼식’ 이용편의·공정성 개선 촉구

김성호기자

1999-09-18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