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형사들로만 편성된 서울 양천경찰서 강력2반(대한매일 9월13일자 23면 보도)이 활동을 시작한 지 3일 만에 학교 주변 폭력배 7명을 붙잡는 성과를 올렸다.
양천경찰서 강력2반(반장 李明淑경위)은 15일 서울 양천구 신정1동 S중학교 주변에서 동료 학생들에게 금품을 뜯고 폭력을 휘둘러 온 이 학교 폭력조직‘일진회’소속 3학년생 구모(15)군 등 7명을 붙잡았다.
구군 등은 지난 8일 밤 학교 후배 김모(14)군 등 6명을 학교 뒷산으로 끌고가 무릎을 꿇게 한 뒤 ‘일진회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며 마구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반장 등 여형사 5명은 일진회 학생들이 중학생이긴 하지만 또래에 비해키가 크고 체격이 건장해 기습적으로 덮쳤다가는 예상치 못한 반발을 불러올수 있다고 판단,개별검거 방식 전략을 짰다.
이반장은 “학생들이 처음에는 거칠게 반항했지만 큰 누나처럼 달래기도 하고 때로는 엄하게 혼내면서 진술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양천경찰서 강력2반(반장 李明淑경위)은 15일 서울 양천구 신정1동 S중학교 주변에서 동료 학생들에게 금품을 뜯고 폭력을 휘둘러 온 이 학교 폭력조직‘일진회’소속 3학년생 구모(15)군 등 7명을 붙잡았다.
구군 등은 지난 8일 밤 학교 후배 김모(14)군 등 6명을 학교 뒷산으로 끌고가 무릎을 꿇게 한 뒤 ‘일진회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며 마구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반장 등 여형사 5명은 일진회 학생들이 중학생이긴 하지만 또래에 비해키가 크고 체격이 건장해 기습적으로 덮쳤다가는 예상치 못한 반발을 불러올수 있다고 판단,개별검거 방식 전략을 짰다.
이반장은 “학생들이 처음에는 거칠게 반항했지만 큰 누나처럼 달래기도 하고 때로는 엄하게 혼내면서 진술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1999-09-1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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