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학생 ‘나도 컴도사’

백령도 학생 ‘나도 컴도사’

입력 1999-09-15 00:00
수정 1999-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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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북단 섬인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에 컴퓨터 바람이 불고 있다.

14일 백령종합고등학교(교장 金容在)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전산교육을 정규과목으로 정해 전교생 147명에게 1주일에 2시간씩 컴퓨터 교육을 실시하고있다.

교내 컴퓨터실에 PC 60대를 갖춰 컴퓨터 보급률이 대도시 학교를 훨씬 능가할 뿐아니라 LAN(근거리통신망)과 멀티미디어실도 꾸며 학교를 찾는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지난 3월에는 ‘야후’ ‘심마니’ 등 PC통신망에 학교 홈페이지를 개설,학교를 홍보하고 있다.홈페이지에는 학교소개뿐 아니라 백령도의 역사 관광 교통 숙박 등 15개 메뉴가 있어 섬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보여준다.

학생과 교사들의 컴퓨터를 다루는 수준도 상당해 학생 60명과 교사 27명 전원이 개인 홈페이지를 개설해 놓고 있다.

교사와 학교에 대한 학생들의 건의와 이에 대한 답변도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진다. 학교 행정실장 박봉석(朴奉錫·45)교사는 “섬은 모든 면에서 낙후돼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정보화사회에 적응할수 있는 힘을 학교에서 길러주는 수밖에없다”고 말했다.

백령도 김학준기자 hjkim@
1999-09-15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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