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지배층 “東티모르 놓기 싫어”

印尼지배층 “東티모르 놓기 싫어”

김수정 기자 기자
입력 1999-09-15 00:00
수정 1999-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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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평화유지군의 동티모르 진주 결정으로 동티모르의 독립이 순조로운 진행에 들어가면서 인도네시아의 정치권 및 재벌,군부 등 지배층이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보게 될 판이다.인도네시아 법령으로 계약한 모든 국제투자 계약이 수포로 돌아가는데다,동티모르 무장저항단체인 동티모르 저항국민협의회(CNRT)가 지난 3월 일찌감치 동티모르가 독립하면 인도네시아 지배층의 모든 재산을 압수하겠다고 발표,빈손으로 나와야 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인니 지배층은 지난 75년 동티모르를 강제합병하면서부터 한반도의 7분의 1밖에 안되는 1만4,874㎢의 육지와 해저에 흩어진 천연자원 및 관광자원을 잠식해왔다.

수하르토 전 대통령 한 집안만 해도 무려 56만5,000㏊의 토지를 갖고 있다.

5만㏊의 목재공장과 수만㏊의 사탕수수공장,그리고 거대한 대리석 공장을 수하르토의 맏딸 시티 하이얀티 루크미라 명의로 갖고있다.인니 최대의 기업으로 베니 모르다니 퇴역장군 등이 소유한 바타라 인드라 그룹은 백단향 삼림지대를 수중에 넣고 지난 23년간 프랑스와 동아시아에 수출해왔다.

인도네시아 지배층의 최대의 재산 목록 상실은 바로 유전.카빌리마 비케크 마나투토 등 3개 지역의 엄청난 유정을 개발,부를 챙겨온 수하르토 일가는 지난해 세계 5위의 매장량으로 알려진 티모르 갭 유정 개발에 착수,호주측과 계약을 맺었는데 계약이 무효로 돌아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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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기자 crystal@

1999-09-1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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