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山재건 총선뒤로 연기

民山재건 총선뒤로 연기

입력 1999-09-14 00:00
수정 1999-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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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은 13일 자신의 사조직이었던 민주산악회 재건을 내년 16대 총선 이후로 미루겠다고 밝혔다.

김전대통령은 이날 오전 측근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의원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김대중 독재정권에 대항해 그를 반대하는 모든 세력이 힘을한데 모아 싸워 내년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기 위해 민산 재건을 총선이후로 미루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전대통령은 이어 “민산을 정당으로 만들 생각은 애초부터 추호도 없었으나 이에 대한 일부의 오해가 지금까지 불식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전대통령이 당초 10월중 민산 출범식을 가지려던 계획을 바꿔 총선 이후로 연기한 것은 비판적인 여론에 대한 부담과 민산 재건작업의 부진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미국을 방문중인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이날 김전대통령이민주산악회의 활동을 중단한 것과 관련,“국민의 뜻을 읽은 현명한 판단”이라며 “민산이 실제로 정치세력화를 안하는 방향으로 가는지 두고 보겠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1999-09-1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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