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대지진 기록화 日서 첫 발견

관동대지진 기록화 日서 첫 발견

입력 1999-09-13 00:00
수정 1999-09-1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 1923년 9월1일 일본 관동대지진 때 조선인들이 학살되는 장면을 그린기록화가 발견됐다.76년전 발생한 관동대지진을 다룬 서적은 그동안 많았으나 그림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일교포 시사정보지인 ‘월간 아리랑’ 9월호는 완구사 연구가이자 골동품 수집가인 다다 도시쓰카(多田敏捷·58·일본 오사카 거주)가 지난 96년 고베대지진 때 불탄 민가에서 나온 물건더미에서 찾아낸 이 그림을 입수,공개했다.

두루마리 형태로 된 이 그림의 정식명칭은 ‘동도대진재과안록(東都大震災過眼錄)’.가로 45㎝,세로 11.5m의 채색화로 제작연도는 지진 발생 이듬해인 대정 13년(1924년) 3월 중순이다.그림을 그린 사람은 당시 27세의 일본인화가 하쿠도(白洞·본명 竹尾·1896∼1951)다.

그림에는 지진 직후 도쿄 인근 고토쿠(江東區)·스미다구(墨田區) 일대의상황이 11장면에 걸쳐 자세하게 묘사돼 있다.이 가운데 조선인과 관련된 것은 두 장면.일본도와 죽창·곤봉을 든 자경단(自警團)이 조선인을 학살하는처참한 모습을 담고 있다.

정운현기자 jwh59@

1999-09-13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쿠팡 가입유지 혹은 탈퇴할 것인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의혹 이후 진정성 있는 사과보다는 사태 축소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0~31일 국회 청문회에서 보여준 관계자들의 불성실한 태도 또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쿠팡 측은 이러한 논란에도 '탈퇴 회원은 많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앞으로도 쿠팡 회원을 유지하실 생각입니까?
1. 유지할 계획이다.
2. 탈퇴를 고민 중이다.
3. 이미 탈퇴했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