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의 신당 창당 논의가 구체화되고 있다.논의 주체는 창당 발기인들이다.
신당의 성격과 방향,창당준비위의 규모 등을 둘러싼 준비 작업을 발기인 모임이 주도적으로 이끌고 나간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발기인들은 오는 17일 1박2일 일정으로 워크숍을 갖고 신당의 활동방향과 정치개혁 방안 등을 놓고 난상토론을 벌인다.
김민석(金民錫)발기인 대변인은 12일 “새천년을 맞는 장단기 100대 정책과 10대 정치과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주요 정치과제로는 깨끗한 정치,민주정당,합리적 공천,대화정치 등이 화두로 꼽힌다.
발기인들은 특히 창당 과정의 신진인사 영입이 내년 총선 여당 후보의 대폭 물갈이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에 원칙적으로 공감하는 분위기다.
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사무총장이 이날 ‘당 해체 후 신당 참여’를 전제로 당 소속 현역의원의 대폭 물갈이를 시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한총장은“외부 충원인사가 150∼200명 규모라고 해서 현역 가운데 일정 비율을 미리 계산해 물갈이하겠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그러나 원외 지구당 위원장등을 감안하면 무게중심은 ‘헤쳐모여식’ 물갈이쪽으로 실린다는 해석이다.
공천과정의 합리성과 민주성도 발기인들이 지향하는 창당 방법론의 주요 과제다.한총장등 여당 수뇌부도 전적으로 공감하는 대목이다.지역여론과 원내활동 등을 기준으로 외부 여론조사기관의 조사결과에 따라 객관적이고 공정한 공천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연합공천 문제는 사안의 민감성을 감안,객관적기준을 토대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 중론(衆論)이다.
창당준비위의 발족 시기는 다소 유동적이다.당초 예정된 10월10일은 휴일인데다 국회의원들이 한창 국정감사에 매달려 있을 시기다.
발기인 모임과 달리 창당준비위 단계부터는 법적 지위가 부여된다는 점에서 국민회의와 관계 설정도 고려해야 할 대목이다.창당준비위내 당 소속 의원이 20명을 넘게 되면 국회법상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갖추기 때문이다.
박찬구 이지운기자 ckpark@
신당의 성격과 방향,창당준비위의 규모 등을 둘러싼 준비 작업을 발기인 모임이 주도적으로 이끌고 나간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발기인들은 오는 17일 1박2일 일정으로 워크숍을 갖고 신당의 활동방향과 정치개혁 방안 등을 놓고 난상토론을 벌인다.
김민석(金民錫)발기인 대변인은 12일 “새천년을 맞는 장단기 100대 정책과 10대 정치과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주요 정치과제로는 깨끗한 정치,민주정당,합리적 공천,대화정치 등이 화두로 꼽힌다.
발기인들은 특히 창당 과정의 신진인사 영입이 내년 총선 여당 후보의 대폭 물갈이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에 원칙적으로 공감하는 분위기다.
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사무총장이 이날 ‘당 해체 후 신당 참여’를 전제로 당 소속 현역의원의 대폭 물갈이를 시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한총장은“외부 충원인사가 150∼200명 규모라고 해서 현역 가운데 일정 비율을 미리 계산해 물갈이하겠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그러나 원외 지구당 위원장등을 감안하면 무게중심은 ‘헤쳐모여식’ 물갈이쪽으로 실린다는 해석이다.
공천과정의 합리성과 민주성도 발기인들이 지향하는 창당 방법론의 주요 과제다.한총장등 여당 수뇌부도 전적으로 공감하는 대목이다.지역여론과 원내활동 등을 기준으로 외부 여론조사기관의 조사결과에 따라 객관적이고 공정한 공천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연합공천 문제는 사안의 민감성을 감안,객관적기준을 토대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 중론(衆論)이다.
창당준비위의 발족 시기는 다소 유동적이다.당초 예정된 10월10일은 휴일인데다 국회의원들이 한창 국정감사에 매달려 있을 시기다.
발기인 모임과 달리 창당준비위 단계부터는 법적 지위가 부여된다는 점에서 국민회의와 관계 설정도 고려해야 할 대목이다.창당준비위내 당 소속 의원이 20명을 넘게 되면 국회법상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갖추기 때문이다.
박찬구 이지운기자 ckpark@
1999-09-1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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