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연합?일본 엔화가치가 10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한때 3년만의 최고치인 달러당 107엔대로 치솟았다.엔화가 107엔대를 기록하기는 지난 96년8월말 이후 3년만이다.

이날 엔화는 일본의 올 2·4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이 2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데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과 미 정부의 엔고(高) 용인 발언등으로 107.55엔까지 급등했던 뉴욕시장의 흐름을 타며 개장 직후 한때 107.

65엔까지 상승했다.

대장성과 일본은행은 엔화가 급등하자 이날 약 15억∼20억달러를 내다팔면서 시장개입을 단행,달러당 2엔 가량 떨어진 109엔대로 끌어내렸다.통화당국이 시장개입에 나서기는 지난 7월21일 이후 약 1개월반만이다.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대장상은 “급격한 엔고는 일본의 성장에 따른 것으로 일본의 책임하에 단행했다”며 개입을 시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