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교위 보고회의/김대통령 교육개혁은 죽고 사는 문제

새교위 보고회의/김대통령 교육개혁은 죽고 사는 문제

양승현 기자 기자
입력 1999-09-08 00:00
수정 1999-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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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수 중심의 암기 교육과 일류대학 지상주의가 청소년들에게 창의력을 길러주지 못했다.국민의 정부는 교육이 바뀌지 않으면 나라가 바뀌지않고 개혁이 안된다는 굳은 결심을 하고 있다”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새 천년을 향한 교육개혁 보고회의’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교육개혁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역설한 자리였다.또 지난 10여년 동안 갈등을 빚어온 교총·전교조 등 교원단체간 화합을 유도하고교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격려의 모임이기도 했다.

170여명의 교원,학부모,교원단체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김 대통령은 “교육개혁은 그냥 떠드는 것이 아니라 죽고 사는 문제”라며 교육개혁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역설했다.또 “교원은 국가개혁의 동반자이자교육개혁의 주체”라면서 교육개혁을 위한 지원 및 교원 처우개선 강화,예산 지원 등을 약속했다.

특히 교원단체간 화합에도 역점을 뒀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한교총)의 김민하(金玟河)회장이 먼저 “전교조에 대해 걱정할 필요없고,교육 제일주의와교권 제일주의를 표명하며 동반자로 함께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이에 김대통령은 “지난 10년 동안 투쟁해온 전교조가 이 자리에 참석했고,김 교총회장이 전교조를 동반자로 생각한다니 10년간 교육계를 흔들어온 문제가 해결의 길이 열린 셈”이라며 기뻐했다.나아가 “교총과 전교조,한국교직원노동조합이 모두 하나의 교원단체로 느껴진다”는 기대섞인 감회를 피력하기도 했다.

보고회의 뒤 오찬때 원래는 김 대통령의 마무리 당부 말씀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참인간을 키우자’는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의 격려사로 대체돼 눈길을 끌었다.특히 회의에서 포항 창포초등생 15명이 단소로 ‘청송가’ 등을연주해 귀여움을 샀다.

양승현기자 yangbak@

1999-09-0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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