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대통령 유력 사나나 구스마오

초대대통령 유력 사나나 구스마오

김수정 기자 기자
입력 1999-09-06 00:00
수정 1999-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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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 저항운동 지도자로,미래 신생 독립국 동티모르의 초대 대통령으로확실시되고 있는 사나나 구스마오(52).

7년간의 자카르타 시피낭 감옥생활을 끝내고 오는 8일 석방,동티모르 유엔파견단(UNMET)에 신병이 넘겨질 예정이다.무장독립투사에서 행정대통령으로변모할 그의 향후 변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구스마오가 착수할 주 과제는 동티모르 내부의 평화정착및 지도부 형성문제.점차 심화되고 있는 치안상황과 관련,4일 인도네시아 정부의 가택연금 상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급한 유엔평화유지군 파견을 호소했다.동티모르의치안실태는 구스마오의 신변안전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저항운동의 2인자이자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는 등 해외 정치운동에 주력해온 주세 라모스 오르타,그리고 평화적 독립운동을 벌여온 펠리페 시메네스 벨로주교와 함께 정부구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그는 초대 대통령 가능성 여부를 묻는 기자 질문에 “더 훌륭한 대통령 후보들이 많다”면서 “그러나 분명하고중요한 것은 동티모르의 평화정착을 위해 모든 파벌및 구성원들이 합심하는일”이라고 말했다. 동티모르에서 태어나 신학교를 졸업한 구스마오는 74년인도네시아가 동티모르를 강제합병하자 무장투쟁에 뛰어들어 지도자로 부상했으며 지난해 ‘나의 바다 티모르’란 옥중시화집을 내기도 하는 정글속 시인 투사로 알려진 카리스마적인 인물이다.

김수정기자

1999-09-0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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