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내년까지 17만여가구 공급

아파트 내년까지 17만여가구 공급

입력 1999-09-01 00:00
수정 1999-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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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31일 최근들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전세값을 안정시키기 위해잠실과 반포 등 5개 저밀도 아파트지구의 재건축사업 시기를 최대한 분산 조정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전세가격 안정대책을 마련,발표했다.

안정대책에 따르면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아파트 등 공동주택 13만5천383가구를 비롯해 총 17만3,903가구의 주택을 추가 공급하며 미분양주택 3,968가구는 임대주택으로 전환,공급한다.

시는 최근의 전세값 폭등이 IMF이후 공사중단에 따른 주택 공급물량 부족과 경제회복에 따른 기대심리,저밀도아파트 재건축으로 5만여 세대가 일시에이주할 것이라는 일부의 오해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이같은 안정대책을강력 추진하기로 했다.

5개 저밀도아파트 재건축과 관련,시는 아파트 지구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조정자문위원회에 주택·교통·환경전문가와 해당 아파트지구 대표들을 참여시켜 사업승인 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시는 저밀도아파트 지구기본계획안이 지난달 공고된 뒤 소형평형 의무비율에 대한 이견 등으로 최종안 확정이올해 말이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재건축추진위원회와 조합설립,시공사 선정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실제 주민이주는 기본계획 고시후 14∼27개월 뒤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특히 IMF로 중단된 주택건설을 독려,올 하반기에 4만6,000가구를 공급하고 지금까지 미분양상태로 남아있는 3,968가구의 주택을 임대용으로 전환,주택수요를 줄여 나가기로 했다.임대사업자에게는 취득·등록세의 경감과 함께 임대사업소득의 분리과세 등 지원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시는 이밖에 전세정보를 무주택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시 홈페이지에 ‘사이버복덕방’을 개설,전세광고를 무료 게재하고 주택국 등 관련 실국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단속반을 편성,전세가격을 부추기거나 조작하는 부동산중개업소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펼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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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억기자 jeshim@
1999-09-01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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