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 처리를 놓고 정부와 최순영(崔淳永)대한생명회장측이 막바지 수(手)싸움을 벌이고 있다.당초 미국의 파나콤사는 30일 500억원의 증자에 참여해 대한생명의 최대주주가 될 계획이었지만 증자에는 참여하지 못했다.31일서울 행정법원의 결정을 앞두고 양측은 모두 긴장된 분위기다.
정부측 대응 김영재(金暎才)금융감독위원회 대변인은 “정부는 법원의 판결을 지켜본 뒤 여러가지 방법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31일 법원이 정부의 손을 들어줄 경우에는 당초 계획대로 대한생명에 공적자금을 투입해 살린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만약 법원이 최 회장의 손을 들어줄 경우에는 증자명령을 내리거나자산부채이전(P&A)방식으로 처리한다는 계획을 세워놓았다.P&A방식으로 할경우 어느 생보사에 넘길 것인가를 놓고도 고민은 많다.능력이 있는 곳은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지만 두 회사의 시장점유율은 현재에도 40%나 된다.대한생명까지 인수할 경우 시장집중이 심화되는 것도 문제다.
증자에 참여하려고 한 파나콤사는 실체도 불투명한 회사라는 게 정부의설명이다.미국의 최대 신용조사회사인 D&B 자료에 따르면 지난 97년에 설립돼직원도 4명에 불과하다.
최 회장측 대응 파나콤사는 일단 이날 증자에는 실패했다.돈이 제대로 입금되지 않은 게 주요인이다.최 회장측 대리인인 우방 법무법인은 오전부터회의를 하며 대책마련에 부심했다.증자에 참여한 뒤 주식이 소각될 경우의피해가능성 등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런 문제 때문에 증자에 다소 소극적이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우방 법무법인은 31일 국내 은행 계좌에 돈이 입금되면 증자 효력이 있는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하지만 31일 법원의 결정때까지 실제로 주금이 납입돼 증자에 참여하게 될지는 불투명하다.잘못하다가는 500억원의 생돈을 날릴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직은 최 회장이 장악하고 있는 대한생명은 이날 오후 3시 긴급이사회를열고 대책을 논의했다.이사회는 파나콤이 31일 증자에 참여하도록 하고 31일오후 5시 이사회를 다시 열어 대응방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정부측 대응 김영재(金暎才)금융감독위원회 대변인은 “정부는 법원의 판결을 지켜본 뒤 여러가지 방법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31일 법원이 정부의 손을 들어줄 경우에는 당초 계획대로 대한생명에 공적자금을 투입해 살린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만약 법원이 최 회장의 손을 들어줄 경우에는 증자명령을 내리거나자산부채이전(P&A)방식으로 처리한다는 계획을 세워놓았다.P&A방식으로 할경우 어느 생보사에 넘길 것인가를 놓고도 고민은 많다.능력이 있는 곳은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지만 두 회사의 시장점유율은 현재에도 40%나 된다.대한생명까지 인수할 경우 시장집중이 심화되는 것도 문제다.
증자에 참여하려고 한 파나콤사는 실체도 불투명한 회사라는 게 정부의설명이다.미국의 최대 신용조사회사인 D&B 자료에 따르면 지난 97년에 설립돼직원도 4명에 불과하다.
최 회장측 대응 파나콤사는 일단 이날 증자에는 실패했다.돈이 제대로 입금되지 않은 게 주요인이다.최 회장측 대리인인 우방 법무법인은 오전부터회의를 하며 대책마련에 부심했다.증자에 참여한 뒤 주식이 소각될 경우의피해가능성 등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런 문제 때문에 증자에 다소 소극적이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우방 법무법인은 31일 국내 은행 계좌에 돈이 입금되면 증자 효력이 있는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하지만 31일 법원의 결정때까지 실제로 주금이 납입돼 증자에 참여하게 될지는 불투명하다.잘못하다가는 500억원의 생돈을 날릴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직은 최 회장이 장악하고 있는 대한생명은 이날 오후 3시 긴급이사회를열고 대책을 논의했다.이사회는 파나콤이 31일 증자에 참여하도록 하고 31일오후 5시 이사회를 다시 열어 대응방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1999-08-3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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