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거리 쓰레기통 있어야 환경미화 효과

[발언대] 거리 쓰레기통 있어야 환경미화 효과

정대진 기자 기자
입력 1999-08-30 00:00
수정 1999-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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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올림픽을 치른 서울의 오늘 모습은 그 이전에 비해 확실히 깨끗해졌다.우선 공중화장실들이 청결해졌고 거리의 가로수도 울창해지면서 예전의 모습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산뜻해졌다.

이처럼 아름답게 변모한 새 서울이지만 이해가 안가는 점이 하나 있다.서울의 가장 중심가인 종로구를 가로지르고 있는 종로를 거닐어 보자.

종로 6가,즉 동대문에서부터 종로1가(종각)까지 걸어 보면 거리에 쓰레기통이 눈에 띄지 않는다.전에는 분명히 있었는데 지자제가 실시되고 난 후부터거리에서 쓰레기통이 사라져버린 것이다.거리에 쓰레기가 없어 쓰레기통이없는 것이라면 더할 나위없이 좋은 일이지만 문제는 그게 아니다.

종로 거리에는 인도고 차도고 간에 담배꽁초를 비롯한 오물·휴지가 도처에널려 있음을 얼마든지 볼수 있다. 특히 버스정류장 근처에는 버스를 기다리던 시민이 차를 타며 버린 담배꽁초나 쓰레기가 흉하게 버려져 있다.휴지통이 없어 그렇게 된 것을 알 수 있다.사람이 살다보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쓰레기가 나오게 마련이다.그 쓰레기를 언제까지나 몸에 지니고 다닐 수는없기 때문이다.

언젠가 서울시 당국이 서울시민의 문화수준이 아직 덜 선진화되어 있어 거리의 쓰레기를 감당할수 없으므로 쓰레기통을 차차 없애겠다고 한 내용의 글을 본 일이 있다.이같은 행정은 거리환경을 모르는 탁상공론의 대표적인 사례라 하지 않을 수 없다.외국의 경우처럼 쓰레기통을 크게 더 많이 설치함으로써,서울시민 또는 온 국민이 선진문화인이 되도록 유도함이 마땅하지 않겠는가.

성인의 경우 아직도 흡연자가 비흡연자들보다 많은 현실에서,담배꽁초를 아무데나 버리지 말라는 충고에 앞서 거리에 쓰레기통을 비치해두는 것이 거리의 미화나 화재예방에 더 효과적일 것이다.


이의안 서울시의원 “동대문구 지역 현안 위한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26억 9000만원 확정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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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진[서울시 은평구 구산동]
1999-08-3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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