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회 법사위의 파업유도사건 청문회에서는 자민련의 이건개(李健介)의원과 진형구(秦炯九) 전 대검 공안부장의 ‘악연’이 단연 눈길을 끌었다.
선후배이자 전직 공안검사들이 특위위원과 증인자격으로 마주 앉았기 때문이다.
6공의 대검 공안부장으로 ‘구공안’의 총수였던 이의원과 새정부 ‘신공안’의 사령탑이었던 진 전 부장의 달라진 처지가 특히 세인의 관심을 모았다.
이들 모두 검사장급 이상 고위인사 구속 1·2호를 기록한 장본인이란 점도주목됐다.이들 두 사람은 검찰 재직 당시 ‘잘 나가는’ 선두그룹으로 동료들 사이에 시샘과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이의원은 사시 1회 선두주자로 서울지검 공안부장,서울지검장 등을 거친 실력자였다.사시 11회인 진 전 부장 역시 문민정부에 이어 현 정부에서도 남다른 신임을 얻어 대검 공안부장에 발탁됐다.지난 6월 인사를 앞두고는 서울지검장으로 영전한다는 소문이 공공연히 나돌 정도였다.그러나 이의원은 93년문민정부 초기 ‘슬롯머신’ 사건으로,진 전 부장은 조폐공사 파업유도 발언으로 옷을벗었다.
이들 두 사람은 대전고검장 자리와도 인연을 갖고 있다.이의원은 대전고검장에 오른지 몇달만에,진 전 부장은 대전고검장 부임을 앞두고 중도하차했다.
하지만 두 사람이 같은 부서에서 일한 적은 거의 없다.이의원이 서울지검장이던 지난 92년 진 전 부장이 조사부장으로 일한 것이 전부다.
주병철기자 bcjoo@
선후배이자 전직 공안검사들이 특위위원과 증인자격으로 마주 앉았기 때문이다.
6공의 대검 공안부장으로 ‘구공안’의 총수였던 이의원과 새정부 ‘신공안’의 사령탑이었던 진 전 부장의 달라진 처지가 특히 세인의 관심을 모았다.
이들 모두 검사장급 이상 고위인사 구속 1·2호를 기록한 장본인이란 점도주목됐다.이들 두 사람은 검찰 재직 당시 ‘잘 나가는’ 선두그룹으로 동료들 사이에 시샘과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이의원은 사시 1회 선두주자로 서울지검 공안부장,서울지검장 등을 거친 실력자였다.사시 11회인 진 전 부장 역시 문민정부에 이어 현 정부에서도 남다른 신임을 얻어 대검 공안부장에 발탁됐다.지난 6월 인사를 앞두고는 서울지검장으로 영전한다는 소문이 공공연히 나돌 정도였다.그러나 이의원은 93년문민정부 초기 ‘슬롯머신’ 사건으로,진 전 부장은 조폐공사 파업유도 발언으로 옷을벗었다.
이들 두 사람은 대전고검장 자리와도 인연을 갖고 있다.이의원은 대전고검장에 오른지 몇달만에,진 전 부장은 대전고검장 부임을 앞두고 중도하차했다.
하지만 두 사람이 같은 부서에서 일한 적은 거의 없다.이의원이 서울지검장이던 지난 92년 진 전 부장이 조사부장으로 일한 것이 전부다.
주병철기자 bcjoo@
1999-08-2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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