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恨 풀어 기쁩니다”

“공부 恨 풀어 기쁩니다”

입력 1999-08-21 00:00
수정 1999-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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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원없이 공부 한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중학교 졸업’이 학력의 전부인 김세웅(金世雄·46) 무주군수가 20일 한양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뒤늦게 중학교에 들어간 그는 스무살이 되어서야 졸업장을 받았다.이후 독학으로 88년 방송고,95년 방송대를 각각 졸업했으며 도의원을 거쳐 무주군수에 두차례나 당선됐다.

지난 97년 못다한 향학에의 꿈을 버리지 못해 한양대 지방자치대학원에 입학한 김 군수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야간 수업이 있는 목요일이면 어김없이서울을 오갔다.

이렇게 2년여를 노력한 결과 지도교수인 조창현 부총장의 지도로 쓴 ‘지방정부의 생산성과 행정개혁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4학기만에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는 결실을 거둔 것.

그는 “어린 시절부터 가슴에 담아둔 공부에의 염원을 조금이나마 풀게된것 같다”고 말했다.

남원 조승진기자 redtrain@
1999-08-2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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