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음료가 홍콩에 본사를 둔 국제투자기관에 팔리게 됐다.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은 지난 16일 국제입찰에서 국내외 10여개사로부터입찰을 받은 결과 홍콩의 클라리온 캐피털이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해태음료에 대한 자산·부채 실사작업은 별도로 하지 않고 자산의 실물 확인작업 등 간이절차를 거친 뒤 오는 27일까지 본계약을 체결한다.
조흥은행은 “클라리온 캐피털의 입찰금액은 계약체결 전까지 공개할 수 없지만 채권단 제시가격(2,360억원)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해태음료 종업원은 전원 승계되고 기존 상거래관계도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클라리온 캐피털은 주로 아시아지역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국제투자기관으로,해태음료를 인수해 정상화시킨 뒤 다시 제 3자에 매각하는 절차를 밟을것으로 보인다.조흥은행은 당초 제일제당과 해태음료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수의계약을 하려 했으나 가격조건이 맞지 않아 협상이 결렬됐으며,제일제당은 이번 입찰에 참가하지 않았다.
박은호기자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은 지난 16일 국제입찰에서 국내외 10여개사로부터입찰을 받은 결과 홍콩의 클라리온 캐피털이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해태음료에 대한 자산·부채 실사작업은 별도로 하지 않고 자산의 실물 확인작업 등 간이절차를 거친 뒤 오는 27일까지 본계약을 체결한다.
조흥은행은 “클라리온 캐피털의 입찰금액은 계약체결 전까지 공개할 수 없지만 채권단 제시가격(2,360억원)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해태음료 종업원은 전원 승계되고 기존 상거래관계도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클라리온 캐피털은 주로 아시아지역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국제투자기관으로,해태음료를 인수해 정상화시킨 뒤 다시 제 3자에 매각하는 절차를 밟을것으로 보인다.조흥은행은 당초 제일제당과 해태음료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수의계약을 하려 했으나 가격조건이 맞지 않아 협상이 결렬됐으며,제일제당은 이번 입찰에 참가하지 않았다.
박은호기자
1999-08-19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