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결식학생 식사지원 너무 형식적

[독자의 소리] 결식학생 식사지원 너무 형식적

입력 1999-08-19 00:00
수정 1999-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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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학교마다 방학중에도 결식학생들에게 식사를 지원하고 있다.그런데 학교의 결식아동 조사 방식을 살펴보면 잘못된 점이 많다.대부분의 학교에선학생에게 가정형편을 직접 물어보거나 아니면 부모가 아예 없거나 편부·편모와 생활하는 학생들에게만 식사를 지원한다.

하지만 자신의 가정형편을 밝히기 꺼리는 학생의 경우 식사지원을 해달라고하는 학생은 거의 없을 것이다.편부 또는 편모 슬하의 경우에도 식사를 거르지 않을 정도의 가정형편이라면 굳이 식사지원을 해줄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학교에선 무작정 이들에게 식사지원을 하기 때문에 정작 지원해야 할 학생들에게 식사가 제대로 지원되지 않고 있다.지금보다 제대로 된 결식학생의 식사지원정책이 필요한 때다.

서우현[서울 동작구 신대방2동·교사]

1999-08-1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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