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무원 고건시장에 따금한 충고

서울시 공무원 고건시장에 따금한 충고

입력 1999-08-16 00:00
수정 1999-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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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수해대책이 전시성이라는 비난(본보 8월 5일자 24면)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 하위직 공무원이 시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고건(高建)시장의 구태의연한 행정을 꼬집는 글을 올렸다.

‘시장님 편지 안보내셔도 됩니다’라는 제목의 이 글은 집중호우가 끝난뒤인 지난 4일 고시장이 본청과 사업소,25개 자치구 전체 공무원 5만4,000여명에게 일일이 감사편지를 보낸 것을 비아냥거리는 내용으로 돼 있다.

이 글은 “노고 치하는 감사합니다만…”이라며 시종일관 정중한 말투를 사용하고 있지만 내용에 있어서는 고시장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있다.

“시장님께서 보내시는 편지를 왜 우리가 직접 접어서 봉투에 넣고 풀칠한뒤 자신의 집주소를 워드로 예쁘게 쳐서 우편번호까지 찾아 적어 총무과로제출해야 합니까?” “사무실에서 본 시장님의 편지가 어제 집 우편함에 있는 걸 보니 참 기분이 그렇습니다” 그는 또 “수해 뒷정리로 바쁜 마당에 시장님 편지까지 정리하는 데 행정력낭비를 해야 하는 겁니까?”라며 “편지보내기에 쓰실 여력이 있으시다면 수해로 고통받는 그들에게 단돈 얼마라도 더 보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라며 따끔하게 충고했다.

이 글을 읽은 또 다른 하위직 공무원은 “세월이 흐르고 사람은 바뀌었지만생각과 관습은 옛날과 똑같다”라는 내용의 자조 섞인 푸념의 글을 올렸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김용수기자 dragon@
1999-08-16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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