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지방자치단체들이 환경보전과 오염방지를 위해 운영하는 ‘명예환경감시원제’가 유명무실화하고 있다.
13일 안동시를 비롯한 경북 북부지역 시·군에 따르면 명예환경감시원들의활동이 거의 없어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안동시가 지난 97년부터 150여명을 위촉해 운영하는 명예환경감시원의 환경사범 고발이나 신고 실적은 올들어 단 한 건도 없다.주민과 관광객들에 대한계도활동도 부진해 주요 관광지와 논·밭에는 각종 쓰레기와 빈 농약병들이쌓여 가는 형편이다.
예천군도 80여명의 환경감시원을 위촉했으나 최근 들어 휴가철을 이용한 행락객들의 불법 어로행위와 쓰레기 무단투기가 극성을 부려도 단속과 계도활동은 구호에 그치고 있다.
이처럼 명예환경감시원들의 활동과 단속 실적이 저조한 것은 시·군이 이들에게 무보수 명예직이라는 감투만 씌워줬을 뿐 정작 활동에 필요한 교육이나최소한의 경비지원 등 관리를 전혀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시·군 관계자들은 “최일선 환경감시자인 이들의 사기 진작을위한 대책 마련이시급하다”며 “정기적인 교육과 활동실적 등에 따른 최소한의 보상을 해줄 수 있도록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기자 shkim@
13일 안동시를 비롯한 경북 북부지역 시·군에 따르면 명예환경감시원들의활동이 거의 없어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안동시가 지난 97년부터 150여명을 위촉해 운영하는 명예환경감시원의 환경사범 고발이나 신고 실적은 올들어 단 한 건도 없다.주민과 관광객들에 대한계도활동도 부진해 주요 관광지와 논·밭에는 각종 쓰레기와 빈 농약병들이쌓여 가는 형편이다.
예천군도 80여명의 환경감시원을 위촉했으나 최근 들어 휴가철을 이용한 행락객들의 불법 어로행위와 쓰레기 무단투기가 극성을 부려도 단속과 계도활동은 구호에 그치고 있다.
이처럼 명예환경감시원들의 활동과 단속 실적이 저조한 것은 시·군이 이들에게 무보수 명예직이라는 감투만 씌워줬을 뿐 정작 활동에 필요한 교육이나최소한의 경비지원 등 관리를 전혀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시·군 관계자들은 “최일선 환경감시자인 이들의 사기 진작을위한 대책 마련이시급하다”며 “정기적인 교육과 활동실적 등에 따른 최소한의 보상을 해줄 수 있도록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기자 shkim@
1999-08-14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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