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복표사업 본격 추진

축구 복표사업 본격 추진

입력 1999-08-13 00:00
수정 1999-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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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법 개정법률안이 1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으로써 우리나라에서도 축구복표 사업이 본격 추진될 수 있게 됐다.

축구복표란 팬들이 자신이 예측한 경기결과를 OCR카드에 적어 투표식으로응모한 뒤 정답자에게 당첨금을 지급하는 새로운 복권사업으로 총매출액 가운데 최소 50%가 당첨금으로 지급되며 25% 내외는 각종 사회공익기금 및 문화활동지원금으로 사용된다.국민체육진흥법 개정법률안은 지난해 11월 6일여야 의원 54명 명의로 공동발의된 뒤 지난 4일 국회 문화관광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축구복표사업이 시행되면 2002년 월드컵 개최를 위한 경기장 건설자금과 축구 발전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는데 숨통이 트일 것이란 점에서 축구계에서는 오래전부터 이를 적극 추진해왔다.이와 함께 경기장을 찾는 관중 증가로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여겨지며 스포츠외적인 면에서는 광범위한 전산망 구축을 통한 정보통신 등 관련산업의 발전과 축구복표사업 운영을 위한 고용창출 효과 등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외국기술 도입이 불가피해총매출액의 3∼5%가 로열티로 지급돼야하는데다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는 불법 베팅을 막지못하면 상당한 외화가 유출될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만만치 않다.

유세진기자 yujin@

1999-08-1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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