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株 투자 7억달러 손실

인터넷株 투자 7억달러 손실

입력 1999-08-12 00:00
수정 1999-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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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연합] 국제 금융업계의 큰 손인 조지 소로스가 조직개편을 통해 올들어 잇단 투자실패로 초래된 최악의 상황에서 탈출을 모색하고 있다.

소로스는 10일 132억달러 규모의 헤지펀드를 총괄해 온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에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신설,뱅커스 트러스트의 회계담당 출신인 던컨 헤네스(42)를 임명했다.헤네스는 펀드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고 인사와 조직관리등의 일반 업무만 관장하게 된다.

지난 69년 소로스가 구성한 퀀텀펀드는 지난 92년 69%,93년 63%의 수익률을 내며 세계 최고의 헤지펀드라는 명성을 얻어왔다.작년에도 12.4%의 수익률을 올렸으나 올들어 인터넷 주식과 유로화등에 대한 투자 실패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퀀텀펀드는 지난 4일 현재 손실 규모 11.2%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영국 일간 가디언은 11일 조지 소로스가 인터넷 기업들의 주가향방을잘못 예측,7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소로스의 대표적 헤지펀드인 퀀텀은 “인터넷 거품”이 빠질 것으로 예상,인터넷 주가가 하락하는 쪽으로 대규모 투자를벌였으나 아마존.com과 야후가 지난 4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등 인터넷 주식들이 초강세를 지속했다고 가디언은 지적했다.

1999-08-1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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