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순·전주원 MVP경쟁 ‘후끈’

정은순·전주원 MVP경쟁 ‘후끈’

입력 1999-08-11 00:00
수정 1999-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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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선수’ 정은순(삼성 페라이온)과 전주원(현대 레드폭스)의 최우수선수(MVP) 각축이 뜨겁다-.9일 한빛은행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2차대회가막을 내림에 따라 챔프전에 진출할 팀의 윤곽과 함께 MVP 후보가 수면 위로떠오르고 있다.

지금까지의 팀 성적과 개인기록을 토대로 볼때 유력한 MVP감은 정은순과 전주원.두 스타는 나란히 팀을 공동1위(8승2패)로 이끌었고 여자프로농구 1·2호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는 등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기록면에서도 정은순은 득점(평균 26점)과 리바운드(평균 11.6개),전주원은 어시스트(평균 9.2개)와 가로채기(평균 2.4개)에서 각각 선두를 질주중이다.

연봉 또한 7,000만원으로 같은 두 스타의 희비는 결국 챔프전에서 갈릴 것같다.12일 속개되는 3차대회에서 돌발변수가 생기지 않는한 삼성과 현대가 3전2선승제의 챔프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고 두 스타 가운데 승자가 우승컵과 MVP를 한꺼번에 움켜쥘 것으로 여겨진다.여전히 아시아 최고센터로서의위용을 잃지 않고 있는 정은순이 체력적인 부담을 딛고 페이스를 지킨다면삼성은 무난히 챔프전에 오르고 정은순은 ‘최후의 미소’를 지을 수 있을것으로 점쳐진다.그러나 전주원이 1·2차대회에서 삼성을 연파한 저력을 남은 경기에서도 재현한다면 ‘최후의 미소’는 현대와 전주원의 몫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MVP는 취재기자들의 투표로 결정되며 프로원년인 지난해에는 정은순이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병남기자 obnbkt@

1999-08-1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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