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3일 전날에 이어 국회 본회의장에서 세풍사건 ‘2라운드 공방’을벌였다.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을 통해 여당은 재발방지와 의혹해소를 위해 ‘철저한 수사’를 주장했고 한나라당은 계획된 ‘야당 파괴공작’이라며 정면대응했다.
국민회의는 특히 “세풍의 진실이 한꺼번에 밝혀지지 않고 간헐적으로 불거져 나와 마치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며 “수사에 어려움을 겪는 검찰의 입장도 이해하지만 차제에 실체를 밝혀달라”고 주문했다.이에대해 한나라당은 특검제를 통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대선자금 및 비자금을 함께 조사하자며 ‘맞불작전'을 폈다.
한나라당은 하지만 강력 대응한다는 당초 방침과는 달리 하순봉(河舜鳳)의원만이 세풍사건을 거론해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다.세풍이 확대되면 될수록 불리하다는 당의 판단이 작용한 듯했다.
국민회의 천정배(千正培)의원은 세풍사건을 ‘직권남용사건’ ‘파렴치한범죄사건’이라고 규정하고 성역없는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천의원은 “검찰은 어떠한 정치적 압력에도 흔들리지 말고 세풍사건을 수사해 진실을 밝히고 범죄를 처벌해야 한다”면서 자금을 개인용도로 유용한 의원들의 명단과유용금액,용도 등의 공개를 주장했다.같은 당 권정달(權正達)의원도 검찰의수사방침에 대한 확실한 입장을 물었다.
자민련 이건개(李健介)의원은 “도피중인 이석희(李碩熙)전국세청차장이 돌아오지 않는 것을 구실로 수사를 질질 끌어서는 안된다”면서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또 의혹 해소와 정치적 이용 방지를 위한 정부와 검찰의 단호한수사의지를 요구했다.
이에 반해 한나라당 하순봉 의원은 ‘이회창 죽이기’ ‘야당말살음모’라고 주장하며 “40년 동안 정치를 해 온 김대통령은 비자금과 대선자금에 대해 과연 깨끗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여야 대선자금 조사를 위한 특검제 도입과 국정조사권 발동을 요구한 뒤 “조사결과 문제가 있으면 여야를 막론하고 정계를 은퇴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준석기자 pjs@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을 통해 여당은 재발방지와 의혹해소를 위해 ‘철저한 수사’를 주장했고 한나라당은 계획된 ‘야당 파괴공작’이라며 정면대응했다.
국민회의는 특히 “세풍의 진실이 한꺼번에 밝혀지지 않고 간헐적으로 불거져 나와 마치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며 “수사에 어려움을 겪는 검찰의 입장도 이해하지만 차제에 실체를 밝혀달라”고 주문했다.이에대해 한나라당은 특검제를 통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대선자금 및 비자금을 함께 조사하자며 ‘맞불작전'을 폈다.
한나라당은 하지만 강력 대응한다는 당초 방침과는 달리 하순봉(河舜鳳)의원만이 세풍사건을 거론해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다.세풍이 확대되면 될수록 불리하다는 당의 판단이 작용한 듯했다.
국민회의 천정배(千正培)의원은 세풍사건을 ‘직권남용사건’ ‘파렴치한범죄사건’이라고 규정하고 성역없는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천의원은 “검찰은 어떠한 정치적 압력에도 흔들리지 말고 세풍사건을 수사해 진실을 밝히고 범죄를 처벌해야 한다”면서 자금을 개인용도로 유용한 의원들의 명단과유용금액,용도 등의 공개를 주장했다.같은 당 권정달(權正達)의원도 검찰의수사방침에 대한 확실한 입장을 물었다.
자민련 이건개(李健介)의원은 “도피중인 이석희(李碩熙)전국세청차장이 돌아오지 않는 것을 구실로 수사를 질질 끌어서는 안된다”면서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또 의혹 해소와 정치적 이용 방지를 위한 정부와 검찰의 단호한수사의지를 요구했다.
이에 반해 한나라당 하순봉 의원은 ‘이회창 죽이기’ ‘야당말살음모’라고 주장하며 “40년 동안 정치를 해 온 김대통령은 비자금과 대선자금에 대해 과연 깨끗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여야 대선자금 조사를 위한 특검제 도입과 국정조사권 발동을 요구한 뒤 “조사결과 문제가 있으면 여야를 막론하고 정계를 은퇴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준석기자 pjs@
1999-08-0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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