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호 태풍 올가는 3일 저녁 북한의 평양과 평북 만포시를 거쳐 4일 오전중국 창춘(長春)쪽으로 빠져나갔다.
올가는 한반도 중부지방을 관통하지는 않았지만 초속 20∼30m의 강풍과 함께 중부지방에 집중호우를 뿌린 비구름층과 겹쳐지면서 전국에 큰 피해를 입혔다.
기상청은 “당초 예상과 달리 태풍이 중부 내륙 지방을 관통하지 않고 서해안을 따라 황해도쪽으로 상륙,중국으로 빠졌다”면서 “그러나 태풍의 오른쪽이 통상 피해가 더 크기 때문에 전국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태풍이 이날 오후부터 예상보다 빠른 시속 45㎞의 속도로 북상했지만 태풍 꼬리 부분에 남아 있는 비구름층의 영향으로 4일까지 전국에 최고 200mm,제주 지역은 최고 12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밝혔다.
중부지방에는 5일까지 소나기성 강우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태풍이 지나가면서 이날 오전 전남 완도에는 순간 최대풍속이 초당 46m를기록했고 한라산 어리목은 이틀동안의 강우로는 최고치인 563mm의 장대비가쏟아졌다.
특별취재반
올가는 한반도 중부지방을 관통하지는 않았지만 초속 20∼30m의 강풍과 함께 중부지방에 집중호우를 뿌린 비구름층과 겹쳐지면서 전국에 큰 피해를 입혔다.
기상청은 “당초 예상과 달리 태풍이 중부 내륙 지방을 관통하지 않고 서해안을 따라 황해도쪽으로 상륙,중국으로 빠졌다”면서 “그러나 태풍의 오른쪽이 통상 피해가 더 크기 때문에 전국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태풍이 이날 오후부터 예상보다 빠른 시속 45㎞의 속도로 북상했지만 태풍 꼬리 부분에 남아 있는 비구름층의 영향으로 4일까지 전국에 최고 200mm,제주 지역은 최고 12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밝혔다.
중부지방에는 5일까지 소나기성 강우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태풍이 지나가면서 이날 오전 전남 완도에는 순간 최대풍속이 초당 46m를기록했고 한라산 어리목은 이틀동안의 강우로는 최고치인 563mm의 장대비가쏟아졌다.
특별취재반
1999-08-0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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