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 금강산 對北송금 800만弗 보류

現代 금강산 對北송금 800만弗 보류

입력 1999-07-31 00:00
수정 1999-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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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는 금강산 관광 및 개발 대가로 북한에 보내기로 한 7월분 800만달러를송금하지 않기로 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30일 “이날까지 북한에 보내기로 한 돈은 정부의 불허방침에 따라 송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그러나 북한측과의 관광객신변보장 협상이 8월초쯤 타결될 것으로 기대돼 이때쯤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21일 관광객 민영미(閔泳美)씨 억류사건으로 중단된 금강산 관광의 재개는 당분간 지연이 불가피하며,서해안 공단사업 등 남북경협사업의 추진도 불투명해졌다.

우리 당국은 현대가 북한측과 관광객의 보다 확실한 신변을 보장할 관광세칙의 개정과 유사사례 발생시 남북한 당국자가 참여하는 중재기구의 설치 등을 타결짓지 못해 송금을 불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지난해 6월16일 정주영(鄭周永)명예회장의 소떼몰이 방북 이후 11월11일 금강산 관광을 시작했었다.

박선화기자 psh@
1999-07-3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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