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교육이 좋다” “아니다.EQ교육이 유행이다” 등등 어린이 교육을둘러싸고 여러가지 말이 많지만 이런 교육은 어떨까? EBS ‘난 할 수 있어요’는 8월 3일‘수린이의 만화세상’에서 서울 안산초등학교 5학년 김수린양의 애니메이션 만들기를 보여준다.
지난해 ‘아름다운 나라’에 이어 두번째 애니메이션 작품 ‘우리가 바라는세상’을 연출한 이 ‘꼬마 애니메이션 감독’은 혼자 이야기를 만들고, 종이를 오리고 캐릭터를 만들었다.
그러나 수린이는 미술학원에 다녀본 적도 없다.지난해 영상그룹 모모에서애니메이션 제작에 관한 교육을 받은 것이 전부.
아이가 조금만 잘해도 ‘천재’라고 흥분하는 여느 부모와 달리 “별로 그림을 잘 그리는 편도 아닌데…”라고 담담하게 말하는 어머니에게 “애니메이션의 작품성은 그림이 아니라 내용이예요”라고 어른스럽게 설명하는 이소녀의 이야기는 부모들에게 좋은 예능교육과 가정교육의 모델로 다가선다.
수린이는 두달에 걸쳐 ‘우리가 바라는 세상’이란 페이퍼 애니메이션물을혼자 제작했다.주인공남자 드라큘라 ‘큘라보이’는 착한 여자의 피를 빨아먹는 것을 즐긴다.이 큘라보이가 시공을 초월해,현재 세계로 와서 거리의 아름다운 여자들의 피를 빠는데 겉보기와 달리 아름답지 못한 여성들이라 피는거부반응을 일으킨다는 것이 내용이다.
당초 ‘하얀 마음 까만 마음’이란 제목에서 ‘큘라보이’로,다시 ‘우리가바라는 세상’으로 이름을 바꾸고 캐릭터 등을 거듭 수정하는 등 2달동안 쉴틈없이 작업했다. 스토리 보드에 그림을 옮겨그리고 캐릭터를 종이로 만들어서 오리고, 배경을 촬영하고 음악을 녹음하는 긴 과정을 거쳤는데 촬영과 녹음과정을 뺀 거의 모든 일을 혼자 해냈다.
4분길이의 이 애니메이션은 지난 26일 서울 남산 애니메이션센터에서 열린드림애니메이션 워크샵 작품발표회에서 공개됐다. 오는 10월 시카고국제어린이 만화 영화제에도 출품된다.
“재미있죠.내가 만든 영화를 보면서 사람들이 재미있어 하는데 당연히 재미있지요” 수린이의 말에 어머니 김복례씨(37)는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해내는 것이 아이에겐 무척 좋은 공부가된다”고 말한다.물론 수린이는 공부도 잘한다.
허남주기자 yukyung@
지난해 ‘아름다운 나라’에 이어 두번째 애니메이션 작품 ‘우리가 바라는세상’을 연출한 이 ‘꼬마 애니메이션 감독’은 혼자 이야기를 만들고, 종이를 오리고 캐릭터를 만들었다.
그러나 수린이는 미술학원에 다녀본 적도 없다.지난해 영상그룹 모모에서애니메이션 제작에 관한 교육을 받은 것이 전부.
아이가 조금만 잘해도 ‘천재’라고 흥분하는 여느 부모와 달리 “별로 그림을 잘 그리는 편도 아닌데…”라고 담담하게 말하는 어머니에게 “애니메이션의 작품성은 그림이 아니라 내용이예요”라고 어른스럽게 설명하는 이소녀의 이야기는 부모들에게 좋은 예능교육과 가정교육의 모델로 다가선다.
수린이는 두달에 걸쳐 ‘우리가 바라는 세상’이란 페이퍼 애니메이션물을혼자 제작했다.주인공남자 드라큘라 ‘큘라보이’는 착한 여자의 피를 빨아먹는 것을 즐긴다.이 큘라보이가 시공을 초월해,현재 세계로 와서 거리의 아름다운 여자들의 피를 빠는데 겉보기와 달리 아름답지 못한 여성들이라 피는거부반응을 일으킨다는 것이 내용이다.
당초 ‘하얀 마음 까만 마음’이란 제목에서 ‘큘라보이’로,다시 ‘우리가바라는 세상’으로 이름을 바꾸고 캐릭터 등을 거듭 수정하는 등 2달동안 쉴틈없이 작업했다. 스토리 보드에 그림을 옮겨그리고 캐릭터를 종이로 만들어서 오리고, 배경을 촬영하고 음악을 녹음하는 긴 과정을 거쳤는데 촬영과 녹음과정을 뺀 거의 모든 일을 혼자 해냈다.
4분길이의 이 애니메이션은 지난 26일 서울 남산 애니메이션센터에서 열린드림애니메이션 워크샵 작품발표회에서 공개됐다. 오는 10월 시카고국제어린이 만화 영화제에도 출품된다.
“재미있죠.내가 만든 영화를 보면서 사람들이 재미있어 하는데 당연히 재미있지요” 수린이의 말에 어머니 김복례씨(37)는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해내는 것이 아이에겐 무척 좋은 공부가된다”고 말한다.물론 수린이는 공부도 잘한다.
허남주기자 yukyung@
1999-07-30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