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잠수부대는 어디일까? 정답은 우리 해군의 해난구조대(SSU·Ship Salvage Unit)이다.8월 1일 저녁 8시 KBS1TV 일요스페셜은 ‘세계 최강 심해 잠수부대’인 SSU를 소개한다.
올해초 전남 여수해안에서 지난해말 격침된 북한 반잠수정을 인양하자 국내의 시각은 온통 인양 자체에 쏠렸다.그러나 선진국의 시각은 달랐다.‘한국이 과연 수심 150m의 해저에 가라앉은 선체를 끌어올릴 수 있을까’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리 SSU는 각종 첨단장비와 인체과학에 근거한 고도의 기술인 포화잠수 방식으로 작전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해양자원 확보,심해 유전 파이프라인 설치,심해 광케이블 매설 등 심해개발이 중요시되는 21세기에는 포화잠수 기술은 해양강국의 척도나 다름없다.지난 40년간 포화잠수 기술을 축적한 미국도 해저 98m까지 내려가는 게 고작이다.따라서 한국이 150m까지 내려갈 수 있을지 미국과 일본이 의구심을 가진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인양을 성공시켜 한국의 포화잠수 기술을 세계에 뽐낸 주인공은 해난구조대 소속 심해잠수대원들.‘해저 150m선체 인양 이렇게 가능했다’는 이들의반잠수정 인양과정과 SSU의 훈련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바닷속 150m에서의 작업은 인간의 한계와 싸워야하는 악조건의 연속이다.
컵라면 그릇을 3분의 1 크기로 찌그러뜨리는 기압에 시달리며 질소 기포화현상으로 인한 공기 색전증,작업 중의 급격한 기억력 감퇴,근육통,운동지각장애 등을 겪어야 한다.
한국 SSU 심해잠수사의 실력이 세계 최고의 수준인 것은 그만큼 가혹한 훈련을 받기 때문이다.엄격한 신체검사를 통해 우수자원을 선발하고 10주간의혹독한 훈련을 거쳐야 한다.
이 프로는 한국 SSU의 훈련과정과 함께 영국 에버딘의 세계적인 잠수학교,북해유전 개발현장 등을 함께 소개한다.독립프로덕션 ‘제이프로’가 제작했다.
허남주기자 yukyung@
올해초 전남 여수해안에서 지난해말 격침된 북한 반잠수정을 인양하자 국내의 시각은 온통 인양 자체에 쏠렸다.그러나 선진국의 시각은 달랐다.‘한국이 과연 수심 150m의 해저에 가라앉은 선체를 끌어올릴 수 있을까’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리 SSU는 각종 첨단장비와 인체과학에 근거한 고도의 기술인 포화잠수 방식으로 작전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해양자원 확보,심해 유전 파이프라인 설치,심해 광케이블 매설 등 심해개발이 중요시되는 21세기에는 포화잠수 기술은 해양강국의 척도나 다름없다.지난 40년간 포화잠수 기술을 축적한 미국도 해저 98m까지 내려가는 게 고작이다.따라서 한국이 150m까지 내려갈 수 있을지 미국과 일본이 의구심을 가진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인양을 성공시켜 한국의 포화잠수 기술을 세계에 뽐낸 주인공은 해난구조대 소속 심해잠수대원들.‘해저 150m선체 인양 이렇게 가능했다’는 이들의반잠수정 인양과정과 SSU의 훈련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바닷속 150m에서의 작업은 인간의 한계와 싸워야하는 악조건의 연속이다.
컵라면 그릇을 3분의 1 크기로 찌그러뜨리는 기압에 시달리며 질소 기포화현상으로 인한 공기 색전증,작업 중의 급격한 기억력 감퇴,근육통,운동지각장애 등을 겪어야 한다.
한국 SSU 심해잠수사의 실력이 세계 최고의 수준인 것은 그만큼 가혹한 훈련을 받기 때문이다.엄격한 신체검사를 통해 우수자원을 선발하고 10주간의혹독한 훈련을 거쳐야 한다.
이 프로는 한국 SSU의 훈련과정과 함께 영국 에버딘의 세계적인 잠수학교,북해유전 개발현장 등을 함께 소개한다.독립프로덕션 ‘제이프로’가 제작했다.
허남주기자 yukyung@
1999-07-29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