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산업별 首都’ 육성

6개 ‘산업별 首都’ 육성

입력 1999-07-28 00:00
수정 1999-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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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통일 한국시대에 대비해 국토가 환남해·환동해·환황해의 3개 연안축과 중부·남부·북부내륙의 3개 동서내륙축 등 6개축을 중심으로 재편된다.수도권 집중을 막기 위해 전국에 국제물류산업(부산 또는 인천),섬유패션산업(대구),첨단광(光)산업(광주),과학기술(대전),메카트로닉스(로봇산업·창원 또는 울산),영상산업(전주 또는 부천) 등의 6개 ‘산업별 수도’가 육성된다.

특히 국토를 환경친화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으로 주요 산맥과 10대 강,3대 연안의 생태계를 통합 관리하는 ‘국토 생태통합네트워크’가 새로 구축된다.또 전 국토를 대상으로 ‘토지 적성 평가’를 실시해 보전지역은 중앙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방식의 ‘선(先)계획 후(後)개발’ 원칙이 제도화된다.부산과 목포를 잇는 남해안 국제관광벨트가 구축되고 한국∼중국∼일본∼러시아를 연계하는 국제관광루트가 개발된다.인천과 부산은 국제교역활동을 무관세로 보장하는 자유항지대로 지정된다.

국무총리실 산하 국토연구원은 27일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 연구원 강당에서 각계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토론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제4차 국토종합계획 시안’(2000∼2020년)을 발표했다.시안은 관계부처 협의와 국토건설종합계획심의회(위원장 총리)의 심의를 거쳐 2000년 1월부터 시행한다.

계획안에 따르면 차세대 국토 골격을 환태평양으로 뻗어나가기 위한 환남해축(부산∼진주∼광양∼목포∼제주)과 극동러시아·유럽대륙 진출을 위한 환동해축(부산∼울산∼포항∼강릉·속초∼나진·선봉),중국·동남아로 향하는환황해축(목포·광주∼군산∼전주∼인천∼신의주)의 3개 연안국토축을 중심으로 재편한다.중부내륙축(인천∼원주∼강릉·속초)과 남부내륙축(군산·전주∼대구∼포항),북부내륙축(평양∼원산)의 3개 동서내륙축을 구축,내륙지역의 균형개발을 꾀한다.

수도권의 체계적인 정비를 위해 수도권 서부에 국제업무도시와 미디어밸리를 조성하고,수도권 동부는 전원도시와 휴양단지로 개발한다.

서해안·남해안으로 이어지는 신산업지대망을 조성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테크노파크·미디어밸리·벤처단지를 육성한 뒤 이를 점차 전국적으로 연결,국토 전체를 ‘한국형 실리콘 밸리’로 발전시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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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에너지전략특별위원장·송파1)은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기 위한 것으로,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와 연구기관 종사자 등 전국 40여 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에너지경제연구원 김기웅 팀장을 비롯한 소속 수상자들은 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 연구와 분석을 수행하고, 대외협력 강화를 통해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주) 박범신 실장 등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들은 각 에너지 분야에서 오랜 기간 각자 자리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가 에너지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에너지 산업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라며 “현장과 연구 분야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으로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유공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특별시장과 같이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장관급 대우를 받는 선출직 공직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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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승기자 ksp@
1999-07-2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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