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에 엄나무가 붙어 자란 500년생 희귀 당산목(堂山木·마을을 지키는 나무)이 김성훈(金成勳) 농림부장관의 눈에 띄어 보호수로 지정된다.
김 장관은 지난 17일 벼 생육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향소1리를 지나다 이 희귀한 나무를 발견했다.높이 25m에 밑둥의 지름이 3m에 이르는 느티나무의 밑부분에 같은 키의 엄나무가 붙어 있었던 것이다.엄나무의 지름도 2.6m나 됐고,위로 뻗은 두 나무의 가지는 폭이 30m를 넘었다.
김 장관은 “노인들에게 확인한 결과 마을사람들이 이 나무를 당산목으로삼아 3년마다 주민들의 무병장수를 비는 제사를 지내왔다”며 “당산목의 가호로 마을 노인들이 모두 건강하다는 게 주민들의 얘기”라고 전했다.
김 장관은 산림청에 이 나무를 보호수로 지정하고 주변을 정화하도록 지시하는 한편 보호수로 지정하는 날 조촐한 잔치도 베풀도록 조치했다.
진경호기자 kyoungho@
김 장관은 지난 17일 벼 생육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향소1리를 지나다 이 희귀한 나무를 발견했다.높이 25m에 밑둥의 지름이 3m에 이르는 느티나무의 밑부분에 같은 키의 엄나무가 붙어 있었던 것이다.엄나무의 지름도 2.6m나 됐고,위로 뻗은 두 나무의 가지는 폭이 30m를 넘었다.
김 장관은 “노인들에게 확인한 결과 마을사람들이 이 나무를 당산목으로삼아 3년마다 주민들의 무병장수를 비는 제사를 지내왔다”며 “당산목의 가호로 마을 노인들이 모두 건강하다는 게 주민들의 얘기”라고 전했다.
김 장관은 산림청에 이 나무를 보호수로 지정하고 주변을 정화하도록 지시하는 한편 보호수로 지정하는 날 조촐한 잔치도 베풀도록 조치했다.
진경호기자 kyoungho@
1999-07-23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