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투데이] 유럽의회 새의장 니콜 퐁텐

[포커스 투데이] 유럽의회 새의장 니콜 퐁텐

이경옥 기자 기자
입력 1999-07-22 00:00
수정 1999-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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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대표적 보수파 여성의원인 니콜 퐁텐(57)이 임기 2년6개월의 유럽의회 새의장으로 선출됐다.

퐁텐 의원은 20일 유럽의회 개원 첫 회기중 실시된 의장투표에서 유효표 545표중(재적의원 626명) 총 306표의 압도적 지지를 얻어 200표를 얻은 포르투갈 대통령 출신 마리오 소아레스 후보와 49표에 그친 핀란드의 하우디 하우타라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변호사 출신으로 유럽의회내 중도 우파 연합세력인 유럽인민당(EPP) 소속인퐁텐 의원은 지난 79년 시몬 베이 이후 여성으로서는 두번째로 의장자리에올랐다.첫 여성의장으로 지난 82년까지 의장직을 수행한 시몬 베이 역시 프랑스 출신이었다.

퐁텐 의장은 지난 84년부터 스트라스부르를 기반으로 유럽의회 의원으로 활동해왔으며 과거 2번이나 부의장을 지낸 바 있다.프랑스 바랭주의 주도인 스트라스부르엔 92년 이후 유럽의회가 건립에 노력해온 새청사 건물이 들어서이번 개원과 함께 문을 열었다.

당선 직후 기자회견에서 ‘강한 유럽의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한 퐁텐 의장은 특히 “의원들의 권한을 확대하는데 초점을 맞춰 개혁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최근 독직스캔들로 물의를 빚은 EU집행위에 대한 의회의 감시능력도 강화하겠다며 “유럽의회는 실질적인 의회로 유럽내 주요 입법행위는모두 유럽의회에서 결정되는 것”임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유럽의회 관계자들은 퐁텐 의장의 당선은 지난달 실시된 유럽의회 선거에서의 우파 승리에 이어 유럽의회의 주도권이 명실상부하게 우파쪽으로 넘어갔음을 알리는 첫 신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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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옥기자 ok@
1999-07-2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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