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새로운 주민카드에 한자 이름을 병기(倂記)하여 내년 5월까지 발급을 끝내기로 했다.당초에는 주민카드의 이름을 한글로만 기재하여 내년 3월까지 발급한다는 계획이었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20일 “한자병기를 위한 4만8,000자 프로그램을 개발·입력하는 데 상당한 시일이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기존 주민등록증의효력이 정지되는 내년 5월31일까지는 새 주민카드의 발급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기존의 4,800자 프로그램만 갖고도 전국민의 90∼93%는 아무런 문제없이 주민카드에 한자를 병기할 수 있다”면서 “이름에 희귀한 한자가 들어있지 않은 사람이라면 올해안에 새 주민카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자부는 주민카드 발급시기가 다소 늦추어진다고 해도 기존의 주민등록증일제 경신 계획 자체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이에 따라 현재 일선 읍·면·동 사무소에서 추진하고 있는 화상입력 작업도 기간안에 완료하도록 계속 독려하고 있다.
4만 8,000자 프로그램을 전국의 읍·면·동 사무소에 보급하는 등 관련 소프트 웨어를 개발하는 데 드는 비용은 약 19억원이다.
서동철기자 dcsuh@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20일 “한자병기를 위한 4만8,000자 프로그램을 개발·입력하는 데 상당한 시일이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기존 주민등록증의효력이 정지되는 내년 5월31일까지는 새 주민카드의 발급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기존의 4,800자 프로그램만 갖고도 전국민의 90∼93%는 아무런 문제없이 주민카드에 한자를 병기할 수 있다”면서 “이름에 희귀한 한자가 들어있지 않은 사람이라면 올해안에 새 주민카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자부는 주민카드 발급시기가 다소 늦추어진다고 해도 기존의 주민등록증일제 경신 계획 자체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이에 따라 현재 일선 읍·면·동 사무소에서 추진하고 있는 화상입력 작업도 기간안에 완료하도록 계속 독려하고 있다.
4만 8,000자 프로그램을 전국의 읍·면·동 사무소에 보급하는 등 관련 소프트 웨어를 개발하는 데 드는 비용은 약 19억원이다.
서동철기자 dcsuh@
1999-07-21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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