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류 언더 문화집단의 잔치인 ‘독립예술제 99’가 오는 9월17일∼26일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이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열리는 것이다.지난해 8월 대학로에서 ‘독립예술제 98’이라는 타이틀로 열린 첫 행사에는 84개 단체가 참여,22일의 행사 기간중 모두 5만명의 관객이 찾아왔다.
독립예술제 사무국은 올해 두가지 새로운 시도를 한다.하나는 고급예술 전용공연장으로 여겨져온 예술의 전당과 공동으로 행사를 개최하는 것.얼마전개관 11년만에 처음으로 언더그룹에 자유소극장을 개방한 예술의 전당은 한발 더 나아가 자체기획 프로그램인 밀레니엄축제의 하나로 독립예술제를 끌어들였다.밀레니엄축제는 2000년을 100일 앞둔 9월23일을 기준으로 전후 10일간 오페라페스티벌,유네스코국제무용제,한중일 타이포그라피전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독립예술제는 이 행사들이 열리는 동안 예술의전당 실내외 10여개 공간에서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독립예술제 집행위원장 이규선씨는 “주류문화와비주류문화가 서로 긴장관계 속에서 공존을 도모하는,의미있는 실험의 장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둘째는 한국적 프린지페스티벌의 전형을 모색하는 자리라는 점.프린지(fringe·주변부)는 1947년 에딘버러 국제페스티벌에서 행사에 초청받지 못한 작은 공연단체들이 행사장 주변에 자생적으로 모여,공연을 하면서 시작된 대안문화축제이다.
프린지의 가장 큰 특징은 보통 축제 프로그램과 달리 예술적 기준에 따른 심사나 선정과정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다는 것.또 행사에 참가하는 단체들이 공연의 주제와 형식의 자유를 보장받는 만큼 공연을 위한 필요조건이나 재원조달은 각자가 책임져야 한다.독립예술제 사무국은 이번 행사에서 이같은 프린지의 운영원리와 방식을 도입,자유참가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참가를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오는 8월14일까지 사무국으로 신청하면된다.(02)512-6903∼4이순녀기자
독립예술제 사무국은 올해 두가지 새로운 시도를 한다.하나는 고급예술 전용공연장으로 여겨져온 예술의 전당과 공동으로 행사를 개최하는 것.얼마전개관 11년만에 처음으로 언더그룹에 자유소극장을 개방한 예술의 전당은 한발 더 나아가 자체기획 프로그램인 밀레니엄축제의 하나로 독립예술제를 끌어들였다.밀레니엄축제는 2000년을 100일 앞둔 9월23일을 기준으로 전후 10일간 오페라페스티벌,유네스코국제무용제,한중일 타이포그라피전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독립예술제는 이 행사들이 열리는 동안 예술의전당 실내외 10여개 공간에서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독립예술제 집행위원장 이규선씨는 “주류문화와비주류문화가 서로 긴장관계 속에서 공존을 도모하는,의미있는 실험의 장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둘째는 한국적 프린지페스티벌의 전형을 모색하는 자리라는 점.프린지(fringe·주변부)는 1947년 에딘버러 국제페스티벌에서 행사에 초청받지 못한 작은 공연단체들이 행사장 주변에 자생적으로 모여,공연을 하면서 시작된 대안문화축제이다.
프린지의 가장 큰 특징은 보통 축제 프로그램과 달리 예술적 기준에 따른 심사나 선정과정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다는 것.또 행사에 참가하는 단체들이 공연의 주제와 형식의 자유를 보장받는 만큼 공연을 위한 필요조건이나 재원조달은 각자가 책임져야 한다.독립예술제 사무국은 이번 행사에서 이같은 프린지의 운영원리와 방식을 도입,자유참가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참가를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오는 8월14일까지 사무국으로 신청하면된다.(02)512-6903∼4이순녀기자
1999-07-21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