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규모의 컴퓨터 회사 휴렛팩커드(H-P)가 다우 30기업으로는 최초로 여성을 최고경영자(CEO)로 맞는다.
H-P는 19일 (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본사에서 차기 회장·최고경영자에 루슨트 테크놀러지사의 ‘글로벌 서비스 프로바이더’사업 책임자인 칼튼 칼리 피오리나(44)를 임명키로 했다고 발표했다.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다우30이란 다우존스공업평균지수를 구성하는 30대 회사로 가장 유서깊은 미국기업들이다.세계적 컴퓨터 회사의 최고경영자에 여성이 오르기도 처음. 포천500대 기업을 통틀어도 현재 여성 CEO는 둘뿐이다.
60년 역사를 자랑하는 H-P가 최초로 외부인 여성을 영입키로 한 것은 실리콘 밸리 ‘터줏대감’이라는 보수적인 사풍을 혁신하지 않고는 살아남을수없다는 위기감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스탠포드대에서 역사,철학을 전공한피오리나는 메릴랜드대 및 MIT에서 각각 MBA와 이학석사를 획득하고 80년 세계적 통신기기업체 AT&T에 입사,통신 전쟁터에 첫발을 디뎠다.그에게 최초의 명성을 안겨다준 것은 96년 첨단통신기기 사업부루슨트의 기업공개 및 분사를 성공적으로 성사시킨 일.이후 그는 3년만에 루슨트의 주가를 12배 부풀리는 수완을 발휘,통신업계 스타로 떠올랐다.이같은 성과로 지난해 경제 주간지 ‘포천’선정 ‘미국 비즈니스계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에서 쇼프로진행자 오프라 윈프리를 밀치고 1위에 뽑히기도 했다.
영입 발표가 나온뒤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피오리나는 스탠포드대 재학생이던 지난 70년대 발송부에서 아르바이트했던 H-P와의 오랜 인연을 털어놓았다.한때의 아르바이트 사원이 20여년뒤 회장으로 돌아온 셈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H-P는 19일 (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본사에서 차기 회장·최고경영자에 루슨트 테크놀러지사의 ‘글로벌 서비스 프로바이더’사업 책임자인 칼튼 칼리 피오리나(44)를 임명키로 했다고 발표했다.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다우30이란 다우존스공업평균지수를 구성하는 30대 회사로 가장 유서깊은 미국기업들이다.세계적 컴퓨터 회사의 최고경영자에 여성이 오르기도 처음. 포천500대 기업을 통틀어도 현재 여성 CEO는 둘뿐이다.
60년 역사를 자랑하는 H-P가 최초로 외부인 여성을 영입키로 한 것은 실리콘 밸리 ‘터줏대감’이라는 보수적인 사풍을 혁신하지 않고는 살아남을수없다는 위기감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스탠포드대에서 역사,철학을 전공한피오리나는 메릴랜드대 및 MIT에서 각각 MBA와 이학석사를 획득하고 80년 세계적 통신기기업체 AT&T에 입사,통신 전쟁터에 첫발을 디뎠다.그에게 최초의 명성을 안겨다준 것은 96년 첨단통신기기 사업부루슨트의 기업공개 및 분사를 성공적으로 성사시킨 일.이후 그는 3년만에 루슨트의 주가를 12배 부풀리는 수완을 발휘,통신업계 스타로 떠올랐다.이같은 성과로 지난해 경제 주간지 ‘포천’선정 ‘미국 비즈니스계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에서 쇼프로진행자 오프라 윈프리를 밀치고 1위에 뽑히기도 했다.
영입 발표가 나온뒤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피오리나는 스탠포드대 재학생이던 지난 70년대 발송부에서 아르바이트했던 H-P와의 오랜 인연을 털어놓았다.한때의 아르바이트 사원이 20여년뒤 회장으로 돌아온 셈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1999-07-2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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