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총회 이모저모

의원총회 이모저모

입력 1999-07-20 00:00
수정 1999-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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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자민련 의원총회에서는 험한 말들이 쏟아졌다.내각제 연기에 반발하는 목소리들이 줄을 이었다. 충청권 의원들이 앞장섰다. 저마다‘연내 개헌 유효’를 외쳤다.그 틈에서 자중지란 양상도 보였다.지도부를 성토하고,강온세력간 불신도 드러냈다.

김종학(金鍾學)정일영(鄭一永)이원범(李元範)의원은 “내각제 연내 개헌합의는 유효하다”고 주장했다.이긍규(李肯珪)의원은 “치명상을 입고 백척간두에 선 느낌”이라고 진단했다.

김종학의원은 “97년 단일화합의문은 한자 한줄도 훼손시킬 수 없다”면서8인협의회 취소를 촉구했다.정일영의원은 “당대당 협상은 의미가 없다”고흥분했다.이원범의원은 “대전을 가보니 국민들의 배신감과 허탈감은 이루말할 수 없다”고 압박했다.

김칠환(金七煥)의원은 “내각제 개헌이 금년에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면 자민련 간판을 내리고 이념을 같이 하는 동지들이 모여 새 출발하지 않으면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내각제 협상중지 ▲국회 일정 거부 ▲장외투쟁 등을 주장했다.강경파와 온건파간에 내홍(內訌)이 깊어가는 분위기다.8인협의회 대표인 이양희(李良熙) 대변인은 사표를 내고 회의장을 나가버렸다. 내각제 매파들이‘비둘기파’인 자신을 비난한 데 대한 반발이다.사퇴파동은 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이인구(李麟求)부총재에 이어 세번째로 점점 확산되는 기류다.

회의장 주변에는 충청권에서 당직자 전원 사퇴를 요구할 것이라는 얘기가나돌아 분위기를 더 험악하게 했다.강경세력의 대표주자격인 김수석부총재와이인구부총재는 오찬과 의총을 보이콧하는 것으로 불만을 표현했다.

앞서 박태준(朴泰俊)총재는 의원들과의 오찬을 주재하며 결속을 다졌다.김종필(金鍾泌)총리가 참석해 반발 분위기를 진정시키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결국 불참했다.박총재는 “우리는 공동정부를 만들었고 잘 이끌고 가야할 숙명이 있다”며 여권 공조를 당부했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문화가 흐르는 우리동네’로 주민 일상에 문화복지를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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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기자
1999-07-2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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