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L빅애플클래식 2R 도중하차 김미현

JAL빅애플클래식 2R 도중하차 김미현

입력 1999-07-19 00:00
수정 1999-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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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L빅애플클래식 1라운드에서 공동2위에 나서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던 김미현이 2라운드 도중 장염과 피로누적 등으로 중도 하차,팬들을 안타깝게 하고있다.

153㎝의 작은 체구에도 불구,250야드를 넘나드는 드라이브 비거리 등 호쾌한 샷으로 미국인들로부터 ‘마이티 미니’라는 애칭을 얻은 그녀가 결국 고된 투어 생활에서 오는 체력의 부담을 떨치지 못하고 쓰러지고 만 것.국내에서 활약할 때도 ‘악바리’ ‘슈퍼땅콩’으로 불리는 등 단단한 자세를 잃지않았던 그녀를 기억하는 팬들로서는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다.

올해 초 미국 진출 이후 지난 5일 한별텔레콤과 스폰서 계약을 맺을 때가지그녀가 겪은 고통은 적지 않았다. 변변한 스폰서가 없다보니 경제적인 압박은 물론 모든 일정까지 스스로 관리해야 하는 등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뒤따랐다.부모가 자주 미국을 드나들며 뒷바라지를 했고 뜻있는 일부 교포들의도움으로 대회 출전과 훈련에는 큰 지장을 받지 않았지만 체력과 정신적인부담까지 덜 수는 없었다.이전에도 스트레스와 피로 누적이 겹쳐감기 몸살을 앓은 적이 여러번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스폰서계약 체결 이후 안정을 찾을 수 있게 됐다는 점.

이번 중도 하차에 대해 “경제적인 안정을 찾은 안도감에서 오는 일시적인탈진에 불과하다”고 말한 그녀는 “우려하는 만큼 체력적인 부담도 크지 않아 앞으로는 좋을 플레이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곽영완기자
1999-07-1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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