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매일 창간95] 金대통령 민심수렴 어떻게

[대한매일 창간95] 金대통령 민심수렴 어떻게

이도운 기자 기자
입력 1999-07-16 00:00
수정 1999-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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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민심수렴 안테나는 어떻게 가동되고 있나.공식적으로 김대통령에게 국민여론을 종합해 보고하는 기관은 청와대와 국가정보원,국정홍보처,국민회의 등이다.

김대통령은 고급옷 로비의혹 사건 당시 “인(人)의 장막에 둘러싸였다”는비판을 받자 청와대에 국민여론을 수렴하기 위한 창구로 민정수석실을 신설했다.김성재(金聖在)민정수석은 “정치적 고려없이 민심을 있는 그대로 김대통령에게 전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김수석은 “앞으로는 대통령의 뜻이정책을 통해 어떻게 수행되고,국민의 뜻이 어떻게 대통령에게 전달되는지를쌍방통행식으로 점검하려 한다”면서 “민심과 대통령의 마음이 하나로 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에서는 민정수석실과 함께 정책기획수석실과 상황실이 각종 여론조사 결과와 시중 민심의 흐름을 종합해 보고하고 있다.청와대 내부의 보고 체계와 관련,한 당국자는 “실무자인 행정관이 쓴 보고서가 대통령 책상까지 그대로 올라가기만 해도 대통령이 정책 이행과 공무원,국민의 여론 흐름을파악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행정관의 보고서가 비서관,수석,실장 등 계선라인을 거치면 이런저런 이유로 ‘윤색’될 가능성을 지적한 것이다.

국가정보원장은 수집한 정보와 이를 분석한 보고서를 매주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한다.또 정부내에서는 국정홍보처가 날마다 신문과 방송 등 언론기관의 보도를 분석해 보고하며,각종 여론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전달하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

1999-07-16 3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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